지난 ‘2018 여성업(UP)엑스포’ 체험행사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6.27
지난 ‘2018 여성업(UP)엑스포’ 체험행사 모습. (제공: 대구시) ⓒ천지일보 2019.6.27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대구시가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내달 5~6일 엑스코 및 시내일원에서 전국 유일의 여성정책 종합박람회인 ‘2019 여성업(UP)엑스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평등해야 대구요, 행복해야 대구요’라는 슬로건을 걸고 110여개 기관·단체가 참여해 400여 부스 규모로 조성되며, 보수적이라는 인식이 강한 지역사회에 일·가정 양립문화를 확산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일상이 평등한 도시, 대구’를 실현하기 위해서 열린다.

또한 여성분야 엑스포를 통해 다양한 여성가족정책을 공유하고 확산시켜 대구가 양성평등문화를 선도하고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정책을 펼치고자 마련한 행사다.

시는 행사 준비 단계에서부터 ‘여성 업 엑스포 자문단’을 구성·운영해 분야별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을 수렴, 시민 공감대를 끌어낼 수 있도록 진행한다.

특히 동성로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 대구청소년지원재단, 선거관리위원회, 에스원(안심캠퍼스 사업 공동수행) 등 새로운 기관·단체의 참여로 풍성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로 꾸며진다.

또한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등 여러 공간에서 동시 개최함으로 보다 많은 시민이 손쉽게 참여할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김희경 여성가족부 차관의 특강도 예정돼 있어 여성정책에 대한 중앙정부와 대구시의 공감대 형성 등 다양한 논의의 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성 업 엑스포의 분야별 주요행사를 살펴보면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첫날 개최된다.

대구시 여성정책에 대한 정책홍보관인 ‘여성행복 박람회’는 여성행복, 일자리, 안전지킴, 작은 결혼, 출산·육아, 건강가족 등 6개의 주제에 대한 체험형 테마관과 공동관으로 구성된다.

또한 ‘어린이 사랑 다자녀 가족사진 공모전’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 수상작 등 시민참여형 작품의 전시와 함께 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 여성동호회 작품전 ‘대구여성의 시선’ 등 다양한 전시가 준비된다.

전시홀 내 마련된 특별공연장에는 각종 토론회, 토크쇼, 강연 등 듣고 얘기하고 공감하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된다.

대구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에서는 ‘일상을 여성주의로’라는 주제로 4차례의 강연 및 집담회가 열려 페미니즘 등 다양한 주제에 관해 이야기해 보는 자리도 마련된다.

강명숙 대구시 여성가족청소년국장은 “올해 4년 차를 맞아 다양한 단체의 참여와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시민에게 좀 더 다가가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운영주체 및 공간을 다변화해 내실을 다지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많은 시민들이 행사에 참여해 여성과 가족, 그리고 다양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평등과 균형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얘기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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