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수능] 전공적합성 고민 없이 ‘학종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
[2020수능] 전공적합성 고민 없이 ‘학종지원 가능한’ 자유전공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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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학생부 종합 전형에서는 성적과 더불어 수치화하기 어려운 잠재력,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등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인 교내 활동을 통해 전공적합성을 어필할 수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 학생부 교과전형 혹은 정시보다는,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여지가 있다.

하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는 학생들 중 아직 구체적인 자신의 전공이 정해지지 않아 전공 관련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한 채 전공적합성 준비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학생들을 위해 고3 때 대학 4년간의 전공을 정하지 않고 그 선택의 시기를 1년 정도 유예할 수 있는 자유(자율)전공학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계열별로 분할 모집하지만 입학 후 문·이과 상관없이 선택 가능한 학교: 홍익대/서울여대

홍익대는 자율전공(인문/예능)과 자율전공(자연/예능)으로 분할, 학교생활우수자전형으로 각각 39명, 54명씩 서류100%로 선발한다. 입학 후에는 인문계열/자연계열/미술계열의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단, 사범대학, 뮤지컬전공, 실용음악전공, 산업스포츠학 제외). 서울여대 자율전공학부 또한 인문사회와 자연으로 분할하여 선발하지만 입학한 후에는 교육심리학과 및 예체능계열 학과를 제외하고 모든 학과 중 선택이 가능하다. 서울여대의 학생부 종합 전형인 바롬인재(인문사회 16명/자연 6명)와 플러스인재(인문사회 14명/자연 6명)로 나누어 모집을 하며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60%+면접40%의 전형방법은 동일하다. 하지만 두 전형이 서로 다른 인재상을 기반으로 하기에 서류평가 요소에서 다소 차이가 있고 바롬인재는 수능 전, 플러스인재는 수능 후 면접을 치룬다는 점 또한 다르다.

◆ 계열별로 분할 모집하고 입학 후 인문·자연으로 구분해 전공을 선택하는 학교: 명지대

명지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학생부 종합 전형(명지인재전형)으로 인문, 자연 각각 20명씩 모집한다. 1단계 서류100%, 2단계 서류70%+면접30%으로 선발한다. 인문캠퍼스와 자연캠퍼스의 소재지가 달라 자유전공학부(인문)는 서울 소재 인문캠퍼스 소속 학과(ICT 융합대학, 미래융합대학 제외) 중에서만 선택 가능하고 자유전공학부(자연)는 경기도 용인 소재의 자연캠퍼스에서도 공과대학 소속 학과만 선택이 가능하다.

◆ 일부 계열을 제외하고 문·이과 상관없이 선택 가능한 학교: 서울대/경희대/숭실대

서울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일반전형)으로 총 90명을 모집을 하며 2개 학기 이수 후부터 문·이과계열 상관없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의과대, 간호대, 사범대, 수의대, 약학대, 법과대 소속 학과 전공 제외). 전형 방법으로는 1단계는 서류100%, 2단계는 서류50%와 면접 및 구술고사50%로 선발을 한다. 경희대 자율전공학과는 학생부 종합 전형(네오르네상스 전형)으로 20명을 모집을 하며 2학년 때부터 계열 상관없이 서울 캠퍼스 개설학부(과)인 문과대, 정경대, 경영대, 호텔관광대, 이과대, 생활과학대에 한해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일부 학과 제외).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숭실대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84명을 모집하며 2학년 진급 시 융합특성화 전공(스마트자동차,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 물류, 에너지공학) 중에서 선택이 가능하다. 경희대와 숭실대는 1단계는 서류100% 2단계는 서류70%와 면접30%로 학생을 선발한다.

◆ 인문사회계열에서만 선택 가능한 학교: 고려대

고려대 자유전공학부는 학생부 종합 전형(일반전형)으로 43명 모집한다. 1단계는 서류100%, 2단계는 서류70%+면접30%로 선발한다. 전공은 3학기 이후에는 인문사회계열 학과와 컴퓨터학과 중에서 지원하여 배정받게 된다.

◆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는 선발하지 않는 학교: 가천대/서울시립대/한국항공대

가천대, 서울시립대, 한국항공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에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는 학생을 선발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 논술 혹은 적성고사 전형으로 선발한다. 가천대는 인문대, 사회과학대, 법과대, 경영대(금융수학과 제외), 예술대(패션디자인) 학과 중 선택이 가능하고 서울시립대의 경우에는 고려대와 마찬가지로 인문사회계열 학과 중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다. 한국항공대 자유전공학부의 경우 유일하게 대학에 개설된 모든 전공을 선택할 수 있다.

(제공: 진학사)
(제공: 진학사)

지금까지 수도권 주요대학 중 대학 입학 후에 전공을 선택할 수 있는 자유(자율)전공학부에 대해 알아보았다. 고3까지도 내게 어떤 학과가 맞을 지 고민하다 결국 결정하지 못한 학생이나 전공적합성과 관련된 뚜렷한 활동이 없는 학생들이 고려해보면 좋을 듯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평가팀장은 “자유(자율)전공학부는 대학마다 전공 선택의 기준이 천차만별인 만큼 미리미리 대학 모집요강을 통해 전공선택 가능 범위를 꼼꼼하게 숙지하고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앞서 살펴보았듯이 동일하게 인문·자연으로 분할해 학생을 모집하지만 홍익대의 경우에는 입학 후 인문·자연 모두 선택이 가능한 반면 명지대는 인문으로 모집된 학생은 인문계 학과만, 자연으로 모집된 학생은 공과대 안에서만 선택이 가능하니 지원 전 자세히 살펴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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