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해양레포츠.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6.27
송도해양레포츠. (제공: 부산 서구) ⓒ천지일보 2019.6.27

50억 투입 시설 증축 개관… 7월 4∼5일 공모 접수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가 암남동에 위치한 송도해양레포츠센터의 민간위탁운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위탁 대상 시설은 송도해수욕장 내 송도해양레포츠센터로 기존 건물(연면적 507.58㎡, 지상 2층)과 증축 건물(연면적 980.79㎡, 지상 3층) 및 야외 계류시설(765㎡)이다. 위탁 운영자는 오는 8월 1일부터 2024년 7월 31일까지 5년간 센터의 시설 관리 및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맡게 된다.

응모 자격은 수탁자 모집공고일 현재 부산시에 주사무소 또는 분사무소(지부)가 있고 ‘체육시설의 설치 이용에 관한 법률’ 및 관련 법규에 따른 근무 인력(유자격자)을 확보할 수 있는 체육(해양) 관련 비영리 법인 또는 체육관련 단체이며 정해진 자격요건을 갖춰야 한다.

접수 기간은 내달 4~5일 이틀간이며 응모 희망자는 신청서·사업계획서 등을 구비하고 서구청 문화관광과로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위탁운영자는 내달 17일 오후 2시 서구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개최되는 수탁자 선정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구 홈페이지 ‘알림 사항’을 참조하거나 문화관광과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송도해양레포츠센터는 송도해수욕장을 해양스포츠의 메카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3년 개관해 그동안 서구 특화 종목인 카약을 비롯해 고무보트·바나나보트·딩기 요트·제트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를 체험 또는 강습해 왔다.

서구는 이번에 국·시·비 등 50억원을 투입해 시설 규모를 기존보다 두 배 이상 확장해 문을 연다. 특히 증축 건물 2층의 잠수교육장은 스킨스쿠버·생존 수영·프리다이빙 등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했다. 해양안전 교육은 물론 해양레저체험, 동호회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해양레포츠의 거점 역할을 하면서 충분한 수익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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