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건축문화제 포스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6.27
인천건축문화제 포스터.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9.6.27

건축상·건축사진전·어린이 건축백일장 열려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의 도시 역사를 담은 옛 건물이 뉴트로 공간으로 재 탄생된다.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2019 인천건축문화제’를 열고 우수한 건축물을 시상하는 건축상 공모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건축창의교실·건축백일장 등을 열 계획이다.

올해로 21회를 맞은 인천건축문화제는 1999년 인천건축전으로 시작된 인천의 대표 건축문화행사로 건축인, 건축학도들과 함께 품격 있는 미래 도시를 위한 건축의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또한 건축을 산업의 일부가 아닌 인간이 창조한 사회적, 역사적 산물인 문화로 정립시키고자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도 마련된다. 올해 주제는 옛것에 새로운 문화를 입혀 새롭게 즐기는 뉴트로(New+Retro)다.

도시의 역사를 담고 있는 건축물이 최근 세월의 흔적이 남아있어 더 매력 있는 카페·갤러리 등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오래된 건축의 새로운 변신이 도시재생의 큰 축을 담당할 수 있다는 희망을 시민들과 나눌 계획이다.

어린이 건축창의교실·건축백일장 대회는 가족단위 체험행사로 오는 9월~10월(7월 확정) 중 인천아트플랫폼 및 문학경기장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421팀 766명이 참가해 전국 단위 행사로 성장한 대학생과 대학원생 대상의 학생공모전에 올해는 120팀 266명이 참가해 작품을 제작 중에 있다. 인천의 우수 건축물을 가리는 건축상 공모전 접수는 7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선정된 우수작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오는 10월 18~23일 시청 로비에 전시 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로에너지 건축물과 3D 프린터를 활용한 건축모형 전시 등 미래 건축 산업과 관련된 행사와 민간·학계·공공이 함께하는 건축세미나도 예정돼 있다.

인천의 변천과정을 볼 수 있는 도시 건축사진 공모전에는 전국민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김기문 인천시 건축계획과장은 “내 고장 건축문화에 애정은 건축 산업 발전으로 이어져 인천의 도시브랜드도 성장할 것”이라며 “인천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인천건축사협회와 인천지역 건축관계자, 시민들과 프로그램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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