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6.27
인천광역시교육청 전경. (제공: 인천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6.27

전국 시·도교육청 통계청 인구주택조사자료 적용 확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통계청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생수 예측기법을 대폭 개선해 내달 1일부터 일선 업무에 적용한다고 27일 밝혔다.

그동안 각·시도교육청에서는 각종 개발사업의 계획단계부터 공동주택사업 승인단계까지 사업추진에 따른 학교신설을 검토하기 위해 ‘학령인구 유발율’이라는 지표를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와 같은 방법은 해당 개발사업의 위치와 계획된 주거 종류, 면적 및 입주 시기 등에 따라 예상 되는 학생 수의 변동이 있는 예측기법이었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신도심 학교신설을 추진하면서 정확한 학교설립소요 산출을 위해 학생수 예측기법의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 2016년부터 통계청에 학령인구 유발율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제시한 결과 통계청의 인구주택조사자료를 기반으로 인천지역 학령인구 유발율을 제공 받아왔다.

시교육청은 통계청에서 제공한 자료를 기초로 검단신도시 등의 개발사업 추진 단계에 맞춰 신설 추진 학교의 학급수를 확대했다.

또 확보된 학교용지 면적 확대(검단신도시 학교용지별 면적 추가) 및 추가 학교용지 확보(검단신도시 초·중 각 1교 추가)를 요구하는 등 각 개발사업지구별 검증결과를 토대로 후속 조치에 착수했다.

최근 통계청은 학령인구 유발율이 인천시교육청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해 교육청에서 직접 학령인구 유발율을 산출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전국 시도 교육청에 제작, 보급했다. 

채한덕 시교육청 학교설립과장은 “통계청을 대상으로 3년간 끈질기게 설득하고 노력한 결과 전국 시·도교육청이 통계청의 인구주택조사자료를 기반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계기로 향후 통계청과 교육부가 학생수 예측지표관련 업무 추진 시 적극적인 중계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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