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 최미숙, 학사모)이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참가자들이 지난 2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함께하고 있다. (제공: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19.6.27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 최미숙, 학사모)이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참가자들이 지난 22일 서울시청광장에서 퍼포먼스를 함께하고 있다. (제공: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19.6.27

‘소외계층 위한 가족 안전 한마당’ 서울시청광장서 열어

러시아 등에 사는 독립 유공자 후손들도 초청 의미 더해

청와대 방문해 김정숙 여사와 ‘안전대화’ 나누는 시간도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 최미숙, 학사모)이 주최하는 ‘소외계층을 위한 가족 안전 한마당’ 행사가 지난 22일 서울시청광장과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렸다.

대한항공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한진그룹이 후원해 ‘나와 나의 가정은 내가 지킨다’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학사모에서 지난 4월 시작한 ‘소외계층을 위한 가족 안전 범국민운동’의 관심과 참여를 전국 17개 시·도 학생들과 해외 동포 학생들에게도 확산시켜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는 인지난달 18일부터 전국을 돌며 한 달간 릴레이로 열렸던 ‘소외계층을 위한 가족 안전 범국민운동’의 피날레로 국내 17개 시·도와 캐나다 중국 등 해외 4개국의 학생, 교사, 학부모 200여명이 참가해 안전글쓰기와 안전 토론회 등 다양한 활동을 벌였다.

특히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러시아에 살고 있는 독립 유공자의 후손들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했다는 게 학사모 설명이다.

참가자들은 서울시청광장에서 ‘안전선언식’을 통해 선언서와 실천 강령을 발표하고 안전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했다. 해외참가자들이 직접 쓴 ‘안전소감문’을 발표하고, 안전걸개그림에 ‘나의 안전다짐 쓰기’, 시민들에게 안전일기장 나눠주기 행사도 벌였다.

참가자들은 선언문을 통해 “국가는 국민의 생명권과 자유권, 행복추구권을 강화하고, 국민은 나부터 반성하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사랑의 실천운동에 앞장서고, 인간성 회복과 안전의식 함양으로 나도 지키고 남도 지켜주며, 다름을 포용하는 공동체 의식을 길러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 최미숙, 학사모)이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참가자들이 지난 22일 청와대 녹지원을 방문해 김정숙 여사에게 '안전책자'를 전달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19.6.27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대표 최미숙, 학사모)이 주최하는 ‘사랑의 일기 가족 안전 한마당’ 참가자들이 지난 22일 청와대 녹지원을 방문해 김정숙 여사에게 '안전책자'를 전달한 후 대화를 나누고 있다. (제공: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천지일보 2019.6.27

최 대표는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 하늘로부터 부여 받은 생명의 존엄성을 일깨우는 사랑의 실천운동에 다함께 나서야 한다. 이제 더 이상 미룰 여유가 없다”면서 “학사모가 시대적 소명인 ‘소외계층을 위한 가족 안전 범국민운동’을 시작했다”며 서로의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이 운동에 국민 모두의 참여를 당부했다.

참가자들은 안전선언식에 이어 오후 2시 청와대를 방문, 녹지원에서 영부인 김정숙 여사와 안전에 관한 대화를 눴다. 이후 학생들의 안전 제안을 담은 ‘안전책자’도 김 여사에게 증정했다.

이번 행사에 초청된 해외동포 학생들은 26일 출국하기에 앞서 “조국의 발전된 모습을 보며 조국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가슴 뿌듯했다. 청와대 방문과 영부인을 뵐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에 큰 자부심을 가지게 됐다”며 “이 행사를 마련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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