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에도 축구 아시안컵, 동계아시안게임 등의 국제스포츠대회가 열리는 가운데 한국이 대선전을 이어갈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30일 아시안컵을 앞두고 시리아와 평가전에서 한국의 박지성이 드리블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지난해 경인년 백호의 기운을 받아 밴쿠버동계올림픽, 남아공월드컵,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우리는 사상 최고의 성적을 내면서 한국 스포츠의 새 역사를 쓰는 등 승승장구했다.

새해 신묘년에도 그 기운을 이어 받아 쾌조의 성적을 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도 1월부터 바로 축구 아시안컵, 동계아시안게임의 굵직한 국제대회가 기다리고 있다.

5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하는 아시안컵은 1월 8일부터 카타르에서 약 3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한국은 11일 바레인전을 시작으로 14일 호주, 18일 인도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펼치게 된다.

특히 4회 연속 8강에서만 맞붙은 이란과 이번에도 다시 8강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공교롭게도 두 차례씩 순차적으로 승리를 주고받은 터라 순서대로라면 이란이 승리할 차례라 만약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한국이 이 같은 규칙을 깨고 승리할지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시안컵이 끝나면 곧바로 30일부터 2월 6일까지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알마티에서 동계아시안게임이 열린다. 지금까지 총 6번이 열린 가운데 한국은 한 번도 종합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어 첫 아시아 정상을 노리게 된다.

주목할 점은 축구와 마찬가지로 동계아시안게임도 아시아 무대에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한국은 동계올림픽에서 아시아 중 가장 빼어난 성적을 보였음에도 불구 아시아 무대에선 일본과 중국에게 밀리고 있다.

이 밖에도 8월 27일 대구에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7월 6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최지가 결정되는 평창동계올림픽의 유치 성공 여부 등이 어떤 좋은 소식을 전할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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