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취임 1년 “환황해권 중심으로 도약… 복지·경제사업 고도화”

[천지일보 충남=김지현 기자]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민선7기 취임 1년을 맞아 27일 “복지·경제활성화 사업을 더욱 고도화하고 대한민국의 중심, 환황해권의 중심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그동안 역점을 두었던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대응’은 기존 시책들을 내실있게 운영하면서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면서 “경제활성화와 균형발전 등에 도민적 요구가 많은 만큼 충남의 미래발전전략을 마련하는 일도 중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양 지사는 “넓은 의미의 복지정책으로 쾌적한 환경과 풍요로운 문화를 도민의 기본권으로서 적극적으로 보장하겠다”며 “지역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도민의 기대에 부응하고 충남도가 국토의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충남도는 ‘숫자로 보는 민선7기 충남도정 1년’ 가운데 “두자녀 출산 시 아파트 임대료 0원(무료),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0원, 아시아 최초 탈석탄동맹 가입 1번째, 국내 최초 국제기후변화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 가입 1번째, 무상교육·무상급식·무상교복 등 3대 무상교육, 소상공인 4대 보험료 지원, 사상 최초 도 예산 7조원 돌파”를 자부했다.

또 0세아 대상 아기수당 10만원, 무역수지 전국1위 533억 달러, 국내외 우수기업 715개사 유치, 정부예산 사상 최대 6조 3863억원 확보, 219만 4516명에 해당하는 모든 도민의 안전보험 가입 등을 꼽았다.

‘취임 1년을 맞은 최근 평가’에서 양 지사는 복지와 환경,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유치 성과 등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에 4선 의원 출신에 걸맞지 않게 여론, 인기도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데 대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충남도민을 위해 열정과 헌신적인 자세로 도정에 임할 것이며 여론과 인기도 부분에 지나치게 신경 쓰거나 매몰되지 않고 충남도정의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최선을 넘어 정성을 다해 임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었던 양 지사는 복지전문가답게 ‘저출산·고령화·양극화 대응’ 등 복지사업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충남 지역 수출액은 940억 달러로 전국 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

충남도는 전국 27개 단지형 외투 지역 중 약 22%인 6개가 천안, 아산, 당진 등 충남에 위치해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 보유 전국 1위에 올랐다. 전국 84개 개별형 외투지역 중 약 23%인 19개가 충남에 위치하여 개별형 외투지역 보유 전국 1위를 고수하고 있다.

반면에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서 발표한 최근 광역자치단체 평가에 따르면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중 여론 및 인기도 면에서 10위를 기록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끝으로 양 지사는 “도민숙원사업의 조속한 추진으로 충남혁신도시 지정 및 공공기관 이전과 평책~오송 복복선 사업 천안아산 정차역 설치,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선) 건설, 독립기념관 수도권전철 연장, KBS 충남방송국 설립,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쇄, 안면도관광지 개발사업 추진 등 가용수단을 모두 동원해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