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에서 심상정 위원장 주재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장제원 간사만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20일 국회에서 심상정 위원장 주재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장제원 간사만 참석했다. (출처: 연합뉴스)

패스트트랙 법안 처리 논의

특위 활동시한 연장문제 다룰 듯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불발로 평행선 대치를 이어가는 가운데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27일 오후 각각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달 30일로 두 특위의 활동시한이 끝나기 때문에 이를 연장하는 문제와 함께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된 법안들의 처리 방향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정개특위에선 패스트트랙에 오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사개특위에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과 검경 수사권 조정안이 각각 논의된다.

다만 한국당이 국회 정상화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한국당의 불참 속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국당은 일부 국회 상임위에만 선별적으로 참석하겠다는 방침을 세운 바 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참석 여부와 상관없이 국회 일정을 흔들림 없이 소화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4

지난 26일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이해찬 대표는 “추경안과 산적한 민생입법을 앞두고 국회를 정상화하지 않는 한국당에 호소한다”면서 “편식은 건강에 해로운데 상임위원회를 고르지 말고 모든 상임위 입법 활동에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또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와 함께 여성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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