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기장군 정관꿈의행복타운건설추진 주민대책위와 정관읍 이장협의회, 정관주민자치회, 지역 대표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군청 앞에서 “행복타운 조속히 건립하라”며 주민총궐기대회를 열어 있다. (제공: 주민대책위) ⓒ천지일보 2019.6.26
지난 25일 기장군 정관꿈의행복타운건설추진 주민대책위와 정관읍 이장협의회, 정관주민자치회, 지역 대표단체, 주민 등 200여명이 군청 앞에서 “행복타운 조속히 건립하라”며 주민총궐기대회를 열어 있다. (제공: 주민대책위) ⓒ천지일보 2019.6.26

기장군 “원칙에 따라 한 점 의혹없이 진행해왔다”

‘빛·물·꿈’ 테마, 1~3단계로 나눠 추진

추진대책위 “행복타운 조속히 건립해 정관경제 살리자”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부산 기장군이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꿈의행복타운)’이 기장군민이 가장 숙원하는 사업으로 정관읍 뿐만 아니라 기장군 전체가 이용할 수 있는 최적의 편의시설이라고 사업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기장군이 지역에 꼭 필요한 스포츠·교육·문화복합센터 및 여가 공간 조성에 주안점을 두고 정관읍 모전리 일원에 총사업비 약 1020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약 1만 1000㎡ 규모로 조성 중인 사업이다. 1단계는 2020년, 전체사업은 2023년까지 예정으로 현재까지 부지매입비 274억원을 포함하여 부지조성비 및 실시설계비로 약 335억원을 기투자해 부지조성 및 1단계인 아쿠아드림파크 실시설계 중이다.

기장군 관계자는 “빛·물·꿈 교육 행복타운의 신속한 건립을 위한 예산확보에 전 행정력을 동원하고 있다”면서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터무니없는 모 인터넷 신문사에 게재된 기고문에 개탄을 금치 못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사업은 법과 원칙에 따라 한 점의 의혹도 없이 진행해왔다”며 강력하게 반발했다.

또 기장군은 “해당 사업을 진행하면서 군민 및 사용자들이 가장 원하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2018 기장형 애자일 행정 프로젝트’를 사업에 접목해 지역주민과 전문가단체, 이해관계자, 각종 유관기관, 교육청, 관련 부서 등의 자문 및 의견수렴을 거치고 협업을 통해 최고의 주민시설이 되도록 설계했다”고 밝혔다.

특히 기장군 기획감사실장은 “정부의 생활SOC사업 신청을 위해 빛·물·꿈 교육 행복타운 조성사업을 부산시와 중앙 부처에 설명했다”면서 “‘정부의 정책과 부합되는 좋은 사업을 발굴했다 기장군에서 마치 생활SCO사업을 추진할 것을 예상하고 미리 부지 확보 등 준비를 많이 해온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은 기장군민이 가장 숙원하는 정관읍 뿐만 아니라 기장군 전체가 이용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임”을 강조했다.

기장군에 따르면 당초 계획된 보강토옹벽을 이용하는 공법은 절토부에 가능한 공법으로 현장 적용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현장여건 등을 감안 성토부에 가능하고 미관 및 안전 등을 고려한 산석옹벽 공법으로 설계 변경했다.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예산 삭감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꿈의행복타운 건설 현장 모습.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 부산=김태현 기자] 예산 삭감으로 인해 공사가 중단된 꿈의행복타운 건설 현장 모습. ⓒ천지일보 2019.6.26

이 사업은 기장군 슬로건인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빛과 물 그리고 꿈의 도시 기장’의 ‘빛·물·꿈’을 테마로 해 1~3단계로 구분해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물’을 테마로 하는 1단계 사업 ‘아쿠아 드림파크’는 총사업비 약 462억이 소요되며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약 1만 1000㎡ 규모의 실내복합수영센터(실내수영장, 피트니스, 요가, 필라테스 등)로 국내 최대 규모(레인수 기준)의 수영장이 될 전망이다. 향후 교육청·어린이집·학교와 연계해 생존 수영교육장으로 지정, 활용하고 이 외에 어르신들을 위한 아쿠아짐 시설 및 스파, 어린이들을 위한 사계절 야외 수영장, 유아 놀이방, 카페테리아 등 각종 주민 편익시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꿈’을 테마로 하는 2단계 사업 ‘에듀파크’는 주민들의 교육·문화·체험 학습장이다. 세부 시설로는 학생주민평생교육체험학습관, 외국어 전용 도서관, 일반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주민학습센터와 주민 건강을 위한 건강체험관, 맞벌이 부부들을 위한 방과 후 아카데미 등을 포함하는 문화복합센터와 각종 연극·공연 및 학예회 행사, 영화 상영이 가능한 500석 규모의 ‘실내공연장’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빛’을 테마로 하는 3단계 사업 ‘스포츠힐링파크’는 주민들이 야외 생활체육 및 행사 등을 할 수 있는 종합운동장이 조성된다. 주민들의 힐링 및 여가공간으로서 빛 테마공원, 빛 테마 산책로, 빛 테마 장미공원 등의 ‘빛의 거리’와 야외공연장, 야외물놀이장, 가족피크닉장 등이 들어선다.

기장군 관계자는 “2020년 12월 1단계 사업인 아쿠아 드림파크를 건립하고 2023년 12월까지 정관 빛·물·꿈 교육행복타운 조성사업 전체 준공을 목표로 사업 추진할 예정”이라며 “기장군이 사업명과 같이 ‘빛·물·꿈 교육행복타운’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지난 25일 기장군 정관꿈의행복타운건설추진주민대책위(추진대책위, 위원장 이태호)는 정관읍 이장협의회, 정관주민자치회, 지역 대표단체, 주민 등 200여명과 함께 군청 앞에서 “행복타운 조속히 건립해 정관경제 살리자” ‘우리 아이 생존수영 빨리 건설’ 등의 피켓을 들고 주민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앞서 지난 18일 민주당과 한국당 부산시당을 찾아 ‘정관 꿈의 행복타운’의 조속한 건립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전달했고 이어 지난 24일에는 양당의 서울중앙당사를 방문해 탄원서를 제출하며 “꿈의행복타운’의 조속한 건립 필요성을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