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6.26
지난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열린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간담회에서 정하영 김포시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김포시) ⓒ천지일보 2019.6.26

정 시장, 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등 건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김포시가 최기주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장으로부터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도시권광역교통 위원회(대광위)는 지난 25일 경기도청 북부청사에서 김포시와 고양시·파주시 지자체장과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 서부권 광역교통망의 보완과 신규 발굴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대광위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에 관한 여부를 수행하는 국토교통부 소속기관으로 지난 3월 19일 발족, 권역별 지자체장과 광역교통에 관한 현안 마련을 일환으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포·고양·파주시장 및 경기도 교통·철도·건설국장, LH 스마트도시본부 사업평가단장, 한국교통연구원이 참여했다.

간담회에서 정하영 시장은 ▲간선급행버스 체계(BRT) 구축 ▲M버스 노선 신설 및 증차 ▲신곡사거리 지하차도 건설 ▲국도 48호선 태리IC 개선 ▲서울지하철 5호선·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연장 및 김포골드라인 인천연장 등 5개 항의 요구사항을 전달했다.

정 시장은 “김포시는 서울방향 교통축이 김포한강로와 48번 국도 2곳으로 출퇴근 시간 시민들이 극심한 불편을 겪고 있어 고촌~강서, 김포~강남 BRT 사업을 조기에 추진해 줄 것”을 제시했다.

또 “김포시는 한강 신도시가 조성되면서 인구가 급증하고 있어 시민 교통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며 “고양과 파주를 잇는 유일한 일산대교도 유료 운영되고 있다. 대광위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고, 경기도도 서울시와의 협의를 위해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기주 대광위 위원장은 “대광위 차원에서 기술적, 타당성 용역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고양 연장은 김포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고양시도 강력하게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인천지하철 2호선 김포·고양 연장은 지역 간 상생발전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고양시에서 김포·인천시를 가려면 서울을 거쳐야 한다는 지적이 있어 중앙집권적 시스템에 기인한 것으로 지방자치시대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은 충분히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인천지하철 2호선의 김포·고양 연장은 인천 2호선 독정역에서 불로지구~걸포북변역~킨텍스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예상 사업비는 1조 2827억원이다.

한편 간담회에서 고양시는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외에 장항IC와 김포시를 연결하는 장항대교 건설, 일산대교의 한강로 연결 등을, 파주시는 제2외곽도로 김포~파주 간 한강하저터널과 자유로 연결을 대광위에 전달했다.

25일 김포시와 대광위가 간담회를 갖고 있는 가운데 정하영 김포시장(중앙)이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