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공정수사 의심하는 상황 전개돼
국민에게 수사결과 공개 발표하라”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지부장 심원섭)가 26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감로수) 비리 엄정 수사와 수사결과를 국민에게 발표할 것을 촉구하며 108배를 발원했다.

조계종노조와 불교시민사회단체는 “경찰이 최근 피고발인 자승스님과 ㈜정의 김현수 감사에 대한 조사일정 조차 숨기는 등 공정수사를 의심하는 상황이 전개되는 것에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최근 경찰이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을 불러 조사한 것과 함께 앞으로의 수사결과를 공개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조계종노조는 생수비리 의혹이 공명정대한 수사로 이뤄지길 기대하며 108배 및 민원접수를 진행했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앞서 대한불교조계종 생수사업과 관련, 배임 의혹을 받는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이 경찰의 비공개 소환 조사를 받았다는 것이 뒤늦게 확인됐다.

법조계와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된 자승스님을 이달 10일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자승스님을 상대로 비리 의혹 관련 전반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비리 의혹이 제기된 생수 공급업체인 ㈜하이트진로 음료의 경기도 용인 본사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또 경찰은 고발인인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산하 조계종노조 관계자 등을 고발인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조계종노조는 지난달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조계종노조는 자승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던 2011년 조계종과 하이트진로 음료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 사업을 시작한 뒤 회사가 상표 사용 수수료로 지난해까지 약 5억 7000만원을 ‘㈜정’에 지급해 종단과 사찰에 피해를 줬다고 주장했다.

‘㈜정’에 대해 조계종노조는 자승스님의 친동생이 사내 이사를 지내는 등 자승스님과 특수 관계에 있는 회사로 보고 있다.

그러나 자승스님은 생수비리가 전혀 없었다고 종단을 통해 해명했다. ㈜화이트진로음료 역시 “㈜정과의 마케팅 및 홍보 수수료”라고 종단을 통해 해명했다. 실체가 불분명한 ㈜정이라는 회사에 대해서는 현재 공식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와 관련 교단자정센터와 불력회, 그리고 불교개혁행동을 비롯한 여러 불교시민단체가 목소리를 보태 조계종 생수 비리에 대한 공개 소환조사 및 엄정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불교개혁행동은 지난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북인사 마당에서 연대단체들과 함께 매일 릴레이로 서명운동은 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교단자정센터 등이 서명 운동을 벌였으며, 17일에는 정의평화불교연대와 지지협동조합 회원들이 서명운동을 벌였다. 18일에는 불청사랑이 서명운동을 이어갔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전국민주연합노조 조계종지부(심원섭 지부장)가 26일 정오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생수비리 엄정수사와 수사 결과 대국민발표를 촉구하는 108배를 발원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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