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암살·비극의 현장’ 경교장서 추모식 열려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암살·비극의 현장’ 경교장서 추모식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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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주최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주최로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반민족세력, 김구선생 암살”

“진짜범인, 통일운동반대자”

文대통령에 경교장방문 촉구

“대한민국, 역사의식 죽어가”

“경교장 복원=민족정신복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대한민국 임시정부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를 맞아 김구 선생이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한 비극적인 장소인 경교장(京橋莊)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는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 겸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 상임대표를 비롯해 권오창 우리사회연구소 이사장, 이기후 ㈔우사 김규식박사기념사업회 회장, 김귀식 전(前)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가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 헌화분향,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 헌정, 약력보고, 경과보고, 추모사, 추모공연,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등 순으로 진행됐다.

김인수 대표는 경과보고를 하면서 “김구 선생은 70년 전 이 장소에서 서거하셨다. 선생을 누가 죽였는가”라고 물으며 “물론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하셨지만 그 배경에는 이승만이 있고, 미국이 있고, 더 나아가 통일운동을 반대했던 반민족 세력들이 있다”고 말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의 김구 선생이 서거한 자리에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 책이 헌정된 모습. (제공: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천지일보 2019.6.26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의 김구 선생이 서거한 자리에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 책이 헌정된 모습. (제공: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김인수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대표가 경과보고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이어 “김구 선생께서 서거하신 6월에만 암살시도가 3번이나 있었다”면서 “그 당시 반민족 세력들은 누구나 다 김구 선생을 노렸다. 결국 김구 선생의 통일 운동을 반대했던 모두가 그 분을 죽게 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로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인데 문재인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참으로 (김구 선생처럼) 통일 운동을 하고자 한다면 이 자리에 와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귀식 전 전교조 위원장은 추모사를 통해 “1949년 6월 26일 백범 선생이 흉탄을 맞아 쓰러지셨다. 이날은 김구 선생이 쓰러진 날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쓰러진 날”이라며 “지금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은 역사의식이 부족한 상태에 있다. 김구 선생의 죽음과 자신의 삶이 전혀 관계가 없는 것으로 여긴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역사란 영원한 과거와 영원한 미래가 이 순간 우리 가슴 속에 함께 숨 쉬고 있는 것을 말한다”며 “김구 선생도 육체는 쓰러졌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한민국은 역사의식을 잃은, 혼이 나간, 얼이 빠진 상태”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추모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김 전 위원장은 “사람들은 돈만 중요하게 생각하고 역사에 대해선 지나간 이야기,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로 여긴다. 이처럼 대한민국의 역사의식이 죽어가고 있다”며 “경교장을 에워싸고 있는 삼성 건물을 보라. 이 건물이 그것을 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교장을 정상 복원하는 것은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복원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김구 선생의 민족적 자주 정신을 살리자는 뜻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교장은 백범 김구 등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 후 국내에서 임정청사 및 숙소로 사용했던 곳이다. 또 김구 선생이 안두희의 총탄에 맞아 서거한 비극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지난 2001년 4월 6일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129호로 지정됐으며, 2005년에 사적 제465호로 승격, 2010년에 내부 복원작업이 이뤄졌다. 하지만 5000여㎡ 달했던 전체 면적 중 300여㎡의 건물만 남아 ‘반쪽짜리 복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과 경교장복원범민족추진위원회가 26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교장에서 ‘김구 주석 서거 70주기 추모식 및 경교장 정상 복원 촉구대회’를 연 가운데 참석자들이 헌화분향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6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의 김구 선생이 서거한 자리에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 책이 헌정된 모습. (제공: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천지일보 2019.6.26
26일 서울 종로구 경교장의 김구 선생이 서거한 자리에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 책이 헌정된 모습. (제공: ㈔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천지일보 2019.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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