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 주민들이 공동 노동 협력 방식인 ‘울력’을 통해 마을 안길 화단 풀베기와 잡초제거 등을 하고 주민들 간 결속을 다시는 화이팅을 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6.26
담양군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 주민들이 공동 노동 협력 방식인 ‘울력’을 통해 마을 안길 화단 풀베기와 잡초제거 등을 하고 주민들 간 결속을 다시는 화이팅을 하고 있다. (제공: 담양군) ⓒ천지일보 2019.6.26

공동노동으로 마을 안길 화단 풀베기와 잡초제거 등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운영… 공동체 의식 결속

[천지일보 담양=이미애 기자] 담양군 가사문학면 생오지마을에서는 주민들의 공동 노동 협력 방식인 울력으로 깨끗한 생활환경 조성 및 마을 자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울력은 전통적으로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공동체를 위한 일을 함께하는 것이다. 무보수의 노동력 봉사라는 점에서 노동의 교환방식인 두레나 품앗이와는 다르다.

생오지마을은 지난 24일 최종찬 이장과 마을 주민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을 안길과 화단의 잡초를 제거하는 울력을 시행했다.

마을에서는 매년 모내기가 끝난 후와 추석에 가가호호 각 1명 이상 울력에 참여한다는 마을 자치규약을 정하고, 마을 안길 풀베기와 잡초제거 등을 함께하며 주민 스스로 마을을 가꾸고 운영하는 마을자치를 실천하고 있다.

그 외에도 마을 자체적으로 주민 실천사항을 만들어 자기집 꾸미기와 특색 있는 꽃 심기, 쓰레기 소각 금지 및 분리수거 실천 등 마을 자체 소득을 증대하고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최종찬 이장은 “마을에서 하는 울력은 예로부터 주민들의 결속을 다지고 공동체의식을 갖게 하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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