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9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는 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7.9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서울 등 중부지방에 26일 오후 3시 이후 장맛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와 전라도, 경남, 경북남부와 충청남부에는 비가 내렸다.

특히 호우경보가 발효된 제주도에는 시간당 30㎜ 이상,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시간당 1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다.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 구름대가 약 30km/h 속도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강수 시작 시간이 당초 예상보다 3시간 정도 빨라졌다.

이에 비는 오전에 충청도와 경북으로 확대돼 오후(12~15시)에는 경기남부, 늦은 오후(15~18시)에는 서울 등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7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는 이날 오후(18시)까지, 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내일 새벽(6시)까지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100㎜ 이상의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한편 서울·경기내륙과 강원영서의 폭염특보는 장마전선에 동반된 구름대가 당초 예상보다 빠르게 북상함에 따라 낮 동안 흐린 날씨로 기온 상승이 저지될 것으로 예상돼 11시를 기해서 해제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