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신천지 천안교회, 담임 노민호)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를 방문해 공개토론 협상 결렬과 관련해 입장이 담긴 성명을 전달하기에 앞서 성명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천지일보 2019.6.26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신천지 천안교회, 담임 노민호) 관계자들이 지난 25일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를 방문해 공개토론 협상 결렬과 관련해 입장이 담긴 성명을 전달하기에 앞서 성명 내용을 공개하고 있다. (제공: 신천지 천안교회) ⓒ천지일보 2019.6.26

천기총 측에 공개토론 요청 내용증명서 재발송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천안교회(신천지 천안교회, 담임 노민호)가 천안기독교총연합회(천기총)의 공개토론 결렬 결과와 관련해 왜곡된 정보가 퍼지고 있다면서 “천기총의 만행을 바로 잡겠다”고 내용증명 내용을 공개했다.

26일 신천지 천안교회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교회 측은 “천기총과의 모든 협상에서 적극적으로 공개토론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지만, 천기총이 지난 20일 신천지 총회 측에 내용증명서를 보내고 마치 천안교회가 공개토론을 결렬한 것처럼 거짓말하는 언론플레이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천기총 소속 성도들이 천안교회에 너무 많이 몰려오다 보니 신앙인답지 않은 비인격적인 모습을 자행하고 있기에 천안 시민의 바른 신앙관을 세우기 위해서라도 신천지 천안교회는 강력하게 공개토론을 제의하는 바이며 결렬 사유로 신천지 천안교회를 지목하고 언론 플레이 한 것을 도저히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천기총이 지난 20일 신천지 총회에 보낸 공개토론 요청 공문에 따르면 천기총은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한 비방과 비난만을 목적으로 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그간 신천지예수교회가 타 교단을 존중하며 비방을 내려놓고 서로 이해와 화합을 위해 참석해왔던 종교화합 프로그램 ‘대화의 광장’의 활동과는 접근방식에서부터 성격이 전혀 달랐고, 이번 공개토론 협상 결렬의 직접적인 이유가 된 것으로 보인다.

신천지 천안교회는 “신앙인의 기준과 기본은 성경이므로 기록된 성경 말씀으로 공개토론 하고 사람의 말로 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그래서 ‘서로 비방하지 말자’고 제안했다”며 그러나 천기총은 오히려 ‘서로 비방하지 말자’고 제안한 내용을 비난하며 신천지의 성경적 가르침을 폄훼하는 등 공개토론의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는 설명이다.

신천지 천안교회는 “신천지 측이 그간 기성교회를 향해 공개토론을 제안한 목적은 서로의 가르침이 성경에 입각한 가르침인지 비교하자는 것이었다”며 “지난 5월 21일 협상자리에서 천기총은 흠잡기식 청문회를 원했지만 천안교회는 성경에 입각한 공개토론을 원해 성사 협상이 결국 결렬된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 천안교회 입장에서는 인신공격과 비방 등 막무가내식 공개토론 제안을 그대로 수용할 수 없었다는 입장이다.

이 때문에 신천지 천안교회는 “성경만을 갖고 토론을 하자며 ‘성경을 없이(보지 않고)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고 필요한 성경 내용을 PPT로 제작해 띄우고 하자고 언급했지만, 이를 마치 성경을 무시하고 공개토론을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의도를 왜곡했다”고 전했다.

또 신천지 천안교회는 “돈벌이를 위해 인권유린적 강제개종 일삼는 천기총 내 이단대책위원장의 불법적 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며 “현재 UN에서도 지구촌 곳곳에서도 인권유린 강제개종교육 자행하는 ‘한기총 폐쇄’를 함께 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거짓말로 상대에게 책임을 전가시키고 공개토론을 이용해 악의적인 목적을 이루려 한 천기총은 회개하고 상대를 흠집내기 위한 청문회가 아닌 성경중심의 내용만 갖고 떳떳하게 성경입각 공개토론 할 것을 다시한번 요청한다”고 재차 성경 공개토론을 요구했다.

신천지 천안교회 관계자는 “일방적인 비난과 언론플레이를 겨냥한 무례하고 무질서한 행태를 버리고 진실성 있는 대화의 광장에서 음해성 언론플레이가 아닌 성경적(사1:18) 대화로 정정 당당하게 공개토론 할 것을 강력하게 제의한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