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표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HUFS, 총장 김인철) 장모네 EU센터(소장 김시홍)가 27일 오후 6시 한남동 EU대사관저에서 ‘한-EU 관계론’ 출간 기념 세미나와 리셉션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장모네 EU센터에 따르면 이 책은 1963년 체결돼 56주년을 맞이한 한-EU관계를 역사적으로 조망하면서 부문별로 10명의 전문학자들이 공동으로 저술한 국내외를 통틀어 최초의 작품이다.

장모네 EU센터 관계자는 “한국과 유럽연합은 서로를 뜻을 같이하는 자연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다”며 “양자는 자유무역을 주창하며, 규칙에 기반한 국제질서 그리고 인권과 시장경제를 신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작금의 현실은 일방적 내지 양자관계 중심으로 국제관계가 재편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한국과 유럽연합 모두에게 당혹스런 현실임을 부인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적어도 이 책은 보편적 가치와 전후를 규정해온 국제질서가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희망적 사고에 취한 이상주의라기보다는 예측불가능한 현실주의를 지양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지만 구성주의적 시각에서 새로운 미래를 구축해나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 책이 그러한 논의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시홍 소장.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김시홍 소장.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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