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울산지부가 지난 22~23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종교캠프’를 국내 최초로 연 가운데 각 종단 대표들이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의미의 ‘we are one’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 HWPL) ⓒ천지일보 2019.6.25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울산지부가 지난 22~23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종교캠프’를 국내 최초로 연 가운데 각 종단 대표들이 모든 종교는 하나라는 의미의 ‘we are one’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울산 HWPL) ⓒ천지일보 2019.6.25

22~23일 울산향교·경주 심계사 불교체험

[천지일보=김가현 기자]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울산지부가 지난 22~23일 ‘남북통일을 기원하는 종교캠프’를 열었다.

울산 HWPL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남북통일에 대한 울산시민의 관심을 높이고, 종교의 평화와 화합을 통해 다가오는 통일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종교캠프 행사에는 울산 HWPL 종교연합사무실의 패널을 비롯해 청년회원, 일반시민 등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22일 첫날은 울산향교에서 유교의 기본정신을 배우는 향교체험을 시작했다. 전옥숙 장의의 지도로 예절교육과 다도교육이 이뤄졌고 이후 민속놀이 체험도 펼쳐졌다. 오후에는 경주 심계사에서 ‘평화’를 주제로 한 종교연합 경서비교토론회, 연등 만들기 등 불교체험이 이어졌다.

남북통일 기원 종교캠프. (제공: 울산 HWPL) ⓒ천지일보 2019.6.25
남북통일 기원 종교캠프. (제공: 울산 HWPL) ⓒ천지일보 2019.6.25

행사에 참여한 박주희(26)씨는 “종교캠프라는 이름이 궁금하기도 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남북정상 회담 등 지금 시점에 의미 있는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면서 “향교체험에서는 한복을 입고 진행한 예절교육도 생각보다 재밌었다”고 말했다.

23일은 새벽 5시 참선과 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불교문화교육, 미션 챌린지 등으로 마무리됐다.

울산 HWPL 관계자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린 이번 ‘종교캠프’를 통해 각 종교가 벽을 허물고 교류와 친교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종교간 교류 체험활동을 전개해 남북평화 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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