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와 윤영일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25일 해남군청 신축 공사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6.25
명현관 해남군수와 윤영일 국회의원 등 관계자들이 25일 해남군청 신축 공사 기공식에서 첫 삽을 뜨고 있다. (제공:해남군) ⓒ천지일보 2019.6.25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25일 서남권 행정의 랜드마크가 될 청사 신축의 첫 삽을 떴다.

해남군은 현 청사 뒤편 신축 공사 부지에서 군민과 명현관 해남군수, 윤영일 국회의원 등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해남군 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자랑스런 군민과 함께할 희망 100년의 시작!’을 주제로 열린 기공식은 청사신축기금 조성 15년 만에 결실을 맺는 역사적인 청사 신축공사 착공을 축하하고 군민화합과 신청사의 성공 건립을 기원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터 밟기 풍물놀이와 전남도립국악단 대북공연에 이어 열린 기공식에서는 명현관 해남군수, 시공사, 감리사의 성실 시공 다짐 선서와 함께 해남군 14개 읍면 길지에서 채취한 흙을 군민대표가 직접 신청사 부지에 붓는 합토식, 주요 내빈 시삽 등의 기념행사가 펼쳐졌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기념사를 통해“오랫동안 군민의 염원을 담은 청사 신축으로 해남의 자부심을 높이고 해남군민과 희망 100년의 시대를 함께할 신청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남군 신청사는 연면적 1만 8601㎡로 해남읍성과 연계, 밝은 미래로 향하는 ‘해남루’를 중심으로 군 청사는 7층, 군 의회 청사는 5층으로 신축된다. 주요 시설로는 1층과 2층은 주요 부분을 군민을 위한 공간으로 구성해 대화의 장(북카페 등), 대회의실과 해남 역사관 및 해남루를 조성하고 3층부터 6층은 업무공간인 실과소, 7층은 CCTV 관제센터, 구내식당 등의 공간으로 구성했다.

총공사비는 431억 3647만원으로 군은 빚 없는 청사신축을 목표로 지난 2005년부터 청사신축기금 적립을 시작해 현재까지 580억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현 해남군 청사는 1968년 건축된 노후 건물로 지난 2012년 건물안전진단 결과 D등급을 판정받아 신축을 추진하게 됐다. 신청사 완공 후 수성송을 중심으로 광장을 조성해 군민의 소통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해남군 신청사는 25개월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오는 2021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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