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지도부가 인민군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양강도에 탱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 30일 보도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 지역에 있는 탱크 부대가 ‘10군단 견제용’으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탱크 부대가 북한군 10군단 소속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방송은 양강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탱크부대가 호위사령부에 배속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각(별장)이 있는 삼지연에 배치돼 대홍단군 교도사단과 보천군 교도사단을 비롯한 10군단 무력을 견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10군단으로 개편되고 있는 양강도 지구사령부는 경장갑차 여러 대와 소형 탱크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더라도 삼지연 호위사령부에 배속된 탱크 10대 정도면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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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범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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