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30일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의 대표적인 비대칭전력인 특수전 병력이 2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평가됐다. 북한의 특수전부대는 2006년 국방백서에는 12만여 명, 2008년 국방백서에선 18만여 명으로 평가됐다. 사진은 북한의 기갑.기계화 부대의 주축 전차 가운데 하나인 신형 전차 '폭풍호'. 신형 폭풍호의 배치에 따라 교체된 노후 전차는 후방부대에서 운용하고 있다.

[천지일보=송범석 기자] 북한 지도부가 인민군 내부에서 반란이 일어날 경우를 대비해 양강도에 탱크를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유아시아방송 30일 보도에 따르면 양강도 혜산 지역에 있는 탱크 부대가  ‘10군단 견제용’으로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전문가들은 이 탱크 부대가 북한군 10군단 소속일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은 바 있다.

이 방송은 양강도 내부 소식통을 인용, 탱크부대가 호위사령부에 배속됐으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특각(별장)이 있는 삼지연에 배치돼 대홍단군 교도사단과 보천군 교도사단을 비롯한 10군단 무력을 견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최근 10군단으로 개편되고 있는 양강도 지구사령부는 경장갑차 여러 대와 소형 탱크 1대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만약의 경우, 이들이 반란을 일으키더라도 삼지연 호위사령부에 배속된 탱크 10대 정도면 충분히 진압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