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1.29
진주 국립경상대학교. (제공: 경상대학교) ⓒ천지일보 2019.1.29

통합 완료 시까지 월1회 정례회의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가 오는 26일 오후 3시 경상대학교 GNU컨벤션센터 4층 세미나실에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통합 추진에 대한 대학의 의지를 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각 위원회의 위원장과 위원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출범식은 개회, 위원회 소개, 각 위원장 인사말, 추진경과와 향후계획 설명, 단체사진 촬영, 폐회 등의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한다.

공동추진위는 통합기획위원회, 통합실무위원회, 자문위원회로 나뉘며, 향후 대학통합계획 수립과 이행, 지속적인 관리를 맡는다. 통합 완료 시까지 월 1회 정례회의를 열며, 필요할 경우 수시로 회의를 열 계획이다.

통합기획위원회는 양 대학 부총장을 공동위원장으로 두고, 분과별 계획에 따른 통합계획 마련, 대학 통합에 관한 주요사항 결정 등의 역할을 한다.

통합실무위원회는 통합대학교명, 재정투자계획, 유사중복학과 통폐합, 연구조직개편, 교육과정개편, 행정조직 부속시설 개편, 정보화시스템 개편 등을 담당한다.

자문위원회는 양 대학이 추천하는 지역사회 인사 20명 내외로 구성하며, 각계의 의견전달과 정책방향 자문 역할을 수행한다.

이상경 경상대학교 총장은 “두 대학이 통합하게 되면 불필요한 경쟁에서 벗어나, 양 대학의 시너지효과 창출과 상생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통합을 통해 국제적인 거점국립대학으로 도약하고 위상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김남경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총장은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는 두 대학은 지리적 근접성 등 여러 강점이 있다”며 “교육균형발전이 있어야 국가균형발전이 있다. 남쪽지역의 일류 대학으로 성장하면 진주도 번영하고, 경남도도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 대학은 지난달 통합논의·협상 진행에 대한 학교 내 구성원 찬반을 집계했다. 찬성률은 경상대 70.1%, 경남과기대 60.53%를 보였다.

경상대의 구성원별 의견조사 참여현황은 ▲교수 763명 중 653명(85.6%) ▲조교 85명 중 82명(96.5%) ▲직원 327명 중 308명(94.2%) ▲학생간부 48명 중 40명(83.3%)으로 총 1083명이다.

경남과기대는 ▲교수 197명 중 163명(82.74%) ▲직원 139명 중 130명(93.53%) ▲조교 30명 중 30명(100%) ▲재학생 5182명 중 1278명(24.66%)으로 총 1601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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