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회담을 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출처: CCTV) 2019.6.2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회담을 하고 지역 평화와 발전을 위해 북중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로 뜻을 모았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1일 전했다. (출처: CCTV) 2019.6.2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가정보원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에 대해 “7월 방북을 저울질하던 중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또다시 방북을 논의하는 중이었고, 홍콩 시위의 규모가 커지는 상황이어서 여러 가지를 감안해 전격적으로 방북이 결정된 것 같다”고 밝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바른미래당 이혜훈 의원은 25일 오전 국정원으로부터 비공개 보고를 받은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브리핑했다.

이 의원은 “(북한) 방문의 형식은 과거 장쩌민이나 후진타오가 방북했을 때는 공식 우호친선 방문이었는데, 이번에는 최초로 국빈 방문이라는 형식을 갖췄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정원은) 표면상으로는 정상국가 관계를 부각하기 위한 의도로 판단을 하고, 이례적인 국빈 방문, 최초 국빈 방문의 의미로 썼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양제츠 당정치부장, 쏭타오 당 대외연락부장 등 과거에도 안보나 외교 분야에 고위급 인사가 간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례적인 건 경제·군사 분야의 고위관료가 포함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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