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6동 노부부의 청소하기 전 환경(왼쪽)과 청소후(오른쪽) 변화된 모습. (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6.25
만수6동 노부부의 청소하기 전 환경(왼쪽)과 청소후(오른쪽) 변화된 모습. (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6.25

남동구 지역 단체 힘 모아 선행

어르신 요양병원 입원치료 마련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 남동구 만수6동 거주 경제적으로 어려운 노부부를 돕는 이웃들의 노력이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지역 내 뇌졸중으로 쓰러진 A할아버지(75)와 그를 돌보는 B할머니(75)가 쓰레기더미 집에서 살고 있는 것을 관할 통장이 동 행정복지센터에 알렸다.

이들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을 접한 만수6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 여러 기관들과 협력해 집안에 쌓여 있는 쓰레기를 치우는 등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해 제공했다.

지역 통장협의회와 스마일봉사단, 새마을부녀회가 참여해 거동이 불편한 할아버지를 요양병원에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책도 마련했다.

또 만수6동에서도 이들 부부를 사례관리 대상자로 결정했으며, 민간자원을 활용해 도배·장판 시공, 가전제품 등을 연계해 주고 가사돌봄서비스를 지속해서 지원키로 했다.

만수6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그간 지역복지 실천을 위해 취약계층 반찬지원, 어린이날 선물지원, 독거어르신 효 나들이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유금순 만수6동 동장은 “만수6동에서 더 이상 소외주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민을 위한 세심한 관심을 쏟아 지역복지를 위해 더 열정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근 인천 남동구 뇌졸중으로 쓰러진 할아버지를 돌보며 쓰레기더미 속에 거주하던 70대 노부의 집이 지역 단체의 도움으로 말끔히 치워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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