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관리기금 42억원 투입

6월부터 10월까지 설치

[천지일보 경기=손정수 기자] 경기도가 올해 도내 12개 시군 지방도 제설취약구간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재난관리기금 42억원을 투입해 지방도 제설 취약구간 1등급 지역 20개소에 겨울철 자연재난을 대비하고 상습 결빙구간에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해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을 뒀다.

자동 염수 분사 장치는 겨울철 제설이 필요할 경우에 제설 대책 상황실에서 염수 저장 탱크에 저장된 제설용액을 원격으로 도로 표면에 고압으로 분사해 눈을 녹이는 장치이다.

또 고가차도(교량), 연결로(IC), 지하차도, 교차로나 고갯길 등 교통량이 많고 사고 위험이 높은 구간에는 초기 대응에 유용하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시군을 대상으로 양주, 용인, 고양 등 12개 시군 지방도 20개소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제설 취약 1등급 지역은 6∼10월까지 내부 컨트롤 시스템, CCTV 모니터, 외부 염수 탱크, 분사 장치 등의 장비를 설치한다는 방침이다.

경기도 도로안전과장은 “과학· 체계적으로 도로 제설 장비 구축으로 초기 제설 대책 운용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제설취약 2등급 지역도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자동 염수 분사 장치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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