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어선 침몰 위치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6.24
북한 어선 침몰 위치도.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 2019.6.24

파나마 상선이 6명 구조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러시아 인근 해역에서 북한어선이 침몰해 북한 선원 6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4명은 실종됐다.

24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8시 48분께 러시아 인근인 북한 나진 동방 463km 해상에서 침몰한 북한 어선을 마침 근처를 지나던 파나마 선적 2만 6000톤급 화물선이 구조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파나마 선적 화물선이 구조한 선원 6명을 지난 23일 9시쯤 한·일 중간 수역인 독도 북동방 118km 인근 해상에서 일본 해경 함정에 인계하고, 일본 측이 24일 오전 북한 상선에 구조한 선원을 다시 넘겼다고 밝혔다.

해경은 최근 동해상에서 북한 어선의 조난 사고 등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해상 순찰을 강화할 방침이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에 정박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로 해당 어선은 예인됐으며, 우리 군은 경계망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진은 21일 촬영한 북한 어선이 정박했던 삼척항 부두에서 어민들이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지난 15일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에 정박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의 신고로 해당 어선은 예인됐으며, 우리 군은 경계망이 뚫렸다는 지적을 받았다. 사진은 21일 촬영한 북한 어선이 정박했던 삼척항 부두에서 어민들이 바다에서 잡은 해산물을 배에서 내리고 있는 모습. ⓒ천지일보 2019.6.21

러시아 극동 블라디보스토크의 해상구조센터도 자국 타스 통신에 파나마 선적 ‘블루 밸런스’호가 동해상에서 조난 중이던 북한 어부들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상구조센터 측은 “22일 나홋카 항에서 남동쪽으로 226km 떨어진 곳에서 블루 밸런스가 6명의 북한 어부들을 구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어부들은 지난 15일 폭풍우로 조난한 뒤 1주일 동안 서서히 침몰하는 배에서 버티다 구조됐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됐다가 예인되는 모습. (출처: 독자제공) ⓒ천지일보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됐다가 예인되는 모습. (출처: 독자제공)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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