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이해찬 “공당은 편식하면 안 돼”

“그동안 추경 통과 안 된 적 없어”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에 대해 조건 없는 조속한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4일 오전 당대표회의실에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 “한국당이 무슨 권리로 산불과 포항지진 피해 주민들과 소상공인, 영세 상인들이 간절히 기다려 온 국민들의 희망을 꺾은 것인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며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상반기에 국회가 열리지 못해 민생현안과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어려운 상황이라도 추경처리와 함께 각종 현안 처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에도 말했듯이 편식은 몸에 해롭다”며 “한국당은 공당인데 그렇다면 모든 일정에 성실하게 임해야지 자기가 하고 싶은 것만 하겠다는 것은 공당이라고 볼 수 없다. 자신이 원하는 것만 편식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0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국무총리 추경 시정연설과 본회의가 소집된다. 이를 계기로 늦춰진 추경심사를 본격 착수하기를 희망한다”며 “야당의 선별 등원 선언은 독선일 뿐 아니라 민생을 외면하고 정쟁을 계속하겠다는 민생 불참 선언이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어 “역대 추경이 국회에서 통과가 되지 않은 적이 없었다”며 “현재 추경안이 제출된 지 60여일이 지났는데 한국당은 나쁜 선례를 만들지 말고 경제와 민생을 위해 협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 59.4%가 한국당의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찬성하고 추경 예산안 통과에 대해서도 56.2%가 찬성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민심”이라며 “한국당은 국회에 복귀하고 추경 심사에 협조하는 것이 순리라고 본다”고 했다.

최근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민생행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황 대표의 어색한 민생행보가 외국인노동자 차별발언과 아들 스펙논란으로 민심 궤도에서 완전히 이탈했다”며 “그동안 충분했으니 민생행보를 멈추고 한국당과 함께 조속히 국회에 복귀할 것을 당부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외에도 붉은 수돗물 사태와 노후 사회기반시설(SOC) 통합관리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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