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전국 최고 11% 캐시백 ‘연수e음’ 7월 발행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 연수구가 오는 7월 1일부터 연수구 전자상품권 ‘연수e음’을 공식 발행한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24일 구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상권 활성화와 가계경제 내실화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인 10%캐시백 포인트에 한 달간 1%를 더해주는 ‘연수e음을 500억원 규모로 발행”한다고 밝혔다.

또 영세상인들의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상인과 함께하는 추가 할인혜택 등 마련과 전국 최초로 카드수수료를 ‘제로’화했다.

특히 연매출 3억원 이하 지역 영세점포에 한해 점포가 스스로 3~7%의 할인혜택을 부담하면 구가 2%를 추가로 부담하는 매칭 형식의 혜택플러스 점포를 운영한다.

실제로 혜택플러스 인증 LED 간판이 부착된 점포를 이용하면 15%~20% 캐시백 포인트를 사용자가 누리게 되는 셈이다.

연수구에 따르면 연수e음은 ‘인천e음’과 연계한 연수구의 전자상품권으로 IC카드와 QR코드, 바코드를 결합한 전자식으로 전체 발행액은 500억원 규모에 최초 한 달간 200억원 사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수 전자상품권 카드는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를 일반가맹점으로 BC카드 가능 업소면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고 대형마트, SSM, 프랜차이즈 직영점, 유흥업소, 중고자동차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구는 지난달 22일 인천시-연수구-코나아이(대행사)가 '인천e음과 연수구 전자상품권 ‘연수e음’ 지역상생 협약을 맺으면서 7월 발행을 공식화했다.

카드 외형은 사용자 편의성과 디자인의 중요성 등을 고려해 산업디자인 전문업체에서 연수구 로고와 마스코트 학을 형상화한 디자인으로 일반형과 교통카드 기능이 포함된 2종의 디자인을 확정했다.

구는 발행 초기 한 달간을 집중 참여 홍보기간으로 설정하고 이용자 확보를 위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 연수구청점, 송도크루즈터미널점 등 지역 금융기관을 판매대행점으로 지정한다. 발행 초기 한 달간을 집중 참여 홍보기간으로 설정, 이용자 확보를 위해 추가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소상공인을 위한 마케팅 지원에도 주력한다.

29일 연수동 맛고을길 일대 상가에서 열리는 연수e음 FESTA ‘연수 코스프레 페스티벌’을 시작으로 사용자와 소상공인이 함께하는 골목축제가 잇따라 진행된다.

지역 상권축제와 연계한 연수e음 발매기념행사로 축제 현장에서 7월 발매 예정인 연수e음 런칭기념 현장 선발매 행사와 축하공연, 코스프레포즈쇼, 포토존, 체험부스, 플리마켓 등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상가번영회와 동 자생단체, 민간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략적 홍보를 위한 민간홍보단인 ‘연수e음 서포터즈단’을 구성하고 상권축제와 연계한 활동을 벌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대 사회적경제연구센터에 의뢰해 지역주민 50명을 대상으로 단기적이고 체계적인 지역화폐 교육을 거쳐 구민 서포터즈로 육성할 예정이다.

7월부터 3개월간 연수e음 자원활동가를 활용해 홍보거점 내 부스 운영과 상권정보 수집 업무 등을 수행토록하고 각종 채널을 활용한 홍보도 강화해 나간다.

특히 기존 앱을 통한 우편신청 시 배송기한이 10~15일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리플렛 상단 카드삽입을 통해 사용자가 즉시 카드 등록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편의를 개선한 특화된 홍보리플렛도 제작 배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