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친서로 좋은 일 생길 것”【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9.06.1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재생에너지 관련 연설을 위해 아이오와주로 떠나기 전 기자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친서를 받았다고 밝히며 “이번 친서로 뭔가 긍정적인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신’ 성격을 가진 친서를 보낸 가운데 3차 북미 회담과 비핵화의 움직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여야가 주말인 23일에도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원내 협상을 하지 못하고 국회 정상화에 이르지 못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무인기)을 격추한 날 미국이 이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본지는 23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친서 교환’ 김정은·트럼프… 비핵화 협상 기대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답신’ 성격을 가진 친서를 보낸 가운데 3차 북미 회담과 비핵화의 움직임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동지께 도널드 트럼프 미합중국 대통령이 친서를 보내어 왔다”며 “최고 영도자 동지께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친서를 읽어보시고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하시면서 만족을 표시하셨다”고 밝혔다.

◆[정치현장] 풀리지 않는 국회 정상화… 한국당은 부분적 상임위 선언☞

여야가 주말인 23일에도 6월 임시국회 의사일정 합의를 위한 원내 협상을 하지 못하고 국회 정상화에 이르지 못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정상화를 위한 물밑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는 여야는 이날 국회 정상화를 위한 원내대표 회동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 국회 정상화를 둘러싸고 여야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건 없는 국회 복귀를 촉구해 왔다. 여기에 민주당은 24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슈in] 文, G20 미·중·러 연쇄회담… ‘비핵화 대화’ 발판마련 이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미국·중국·러시아 등과 연쇄회담을 갖는다.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비핵화 대화 발판을 마련할지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지난 2월 하노이 북미 2차 정상회담 결렬 후 4개월여 만에 북미가 ‘친서 외교’를 통해 대화의 불씨를 살려가고 있는 시기에 문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연쇄 회담이 예정됐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당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구멍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文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3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 의원들과 당원들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구멍난 군사경계! 청와대 은폐조작! 文정권 규탄대회’에 참석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3

◆나경원 “윤석열 청문회·北선박 상임위 열겠다” 부분적 국회 정상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북한 선박, 붉은 수돗물 등 현안에 대한 상임위원회만 선별적으로 열겠다는 뜻을 밝혔다.나 원내대표는 23일 성명을 내고 “우리는 청와대와 여당의 국회 정상화 의지를 그 어디에서도 읽을 수 없다. 실제 지난 일주일 여간 더불어민주당 측으로부터의 어떠한 협상 시도도 없다”며 “언론에는 마치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처럼 포장하지만 실제로는 아무런 의지가 없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유람선 침몰] 다뉴브강서 어부가 女실종자 추정 시신 발견☞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께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과 대응팀은 이 시신이 유람선 실종자일 가능성을 고려하며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준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생존했고 23명이 숨졌으며 실종자가 3명이다.

◆음주운전 하다 사망사고 내면?… 앞으로는 최대 무기징역 구형☞

음주운전 중 사람을 치어 목숨을 빼앗거나 중상해를 입힌 가해자에 대해 검찰이 최대 무기징역까지 구형하기로 했다. 대검찰청은 ‘교통범죄 사건처리기준’을 마련, 오는 25일부터 전국 검찰청에서 수사하는 교통범죄 사건에 적용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는 이른바 ‘윤창호법(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및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른 후속조치로, 음주운전 처벌과 기준 강화가 주된 내용이다.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음주운전 피해자 故윤창호 군의 친구 김민진씨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명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 통과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음주운전 피해자 故윤창호 군의 친구 김민진씨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일명 ‘윤창호법’인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 본회의 통과 후 입장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18.11.29

◆정부, 올해 경제성장률 2.5% 이하로 하향조정 검토☞

정부가 다음 달 초 발표하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2.5% 이하로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고용증가 목표치는 상향 조정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충격 속에 반도체 가격이 좀처럼 회복세로 돌아서지 않는 데다 미중 무역분쟁이 격화하면서 현실론이 힘을 얻은 데 따른 것이다. 정부의 현재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는 2.6∼2.7%로 국내외 주요 기관 중 가장 낙관적인 편이다.

◆文대통령, 영화 ‘기생충’ 관람☞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 노영민 비서실장이 23일 서울 용산의 한 극장에서 영화 ‘기생충’을 관람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관람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9.6.23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3일 서울 용산구의 한 극장에서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을 관람하고 있다. (출처: 청와대) ⓒ천지일보 2019.6.23

◆‘김명환 구속’ 민주노총, 文정부와 전쟁선포… 노정관계 켜진 빨간불☞

국회 앞 폭력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김명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위원장이 구속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일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정관계 파탄”을 선포, 총파업 결의 등 대정부 투쟁을 예고했다. 얼어붙은 노정관계 회복은 당분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미-이란 ‘사이버전쟁’ 확대… 트럼프 “대이란 추가제재”☞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이란 혁명수비대가 미군 드론(무인기)을 격추한 날 미국이 이란에 사이버 공격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란이 미국 정부와 주요 기관들에 대한 사이버 공격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이버 전쟁’이 심화하는 모양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이 출석에 앞서 남부지법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김명환 위원장이 출석에 앞서 남부지법 앞에서 열린 민주노총 위원장 구속영장 청구 규탄 및 입장발표 기자회견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19.6.21

◆[이슈in] “한기총 해체, 전광훈 사퇴, 기독교인은 참회”… 개신교 8개 단체 성명☞

건강한작은교회연합, 건강한침례교회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느헤미야교회협의회, 생명평화마당, 정의평화를 위한 기독인연대, 촛불교회,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등 8개 단체가 한기총 해체와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 사퇴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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