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이미지. (제공: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 여름 정기 세일 이미지. (제공: 현대백화점)

17·18일간 최대 60% ↓

여름 의류·가전 대폭강화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국내 주요 백화점들이 28일부터 일제히 여름 정기세일에 돌입한다. 23일 백화점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름정기세일은 특히 냉감소재를 활용한 의류와 침구, 여름가전 등을 대폭 강화했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여름시즌 상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내달 15일까지 전국 15개 전점포에서 여름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세일에 참여하는 브랜드는 700여개로 예년과 비슷한 수준이며 할인율은 10%에서 최대 30%다. 특히 냉감 소재 의류·침구, 여름 가전 등을 지난해보다 20% 이상 늘렸다.

여름 정기 세일 기간 랑방·톰브라운·로샤스·무이 등 200여개 해외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시즌오프도 함께 진행한다. 남녀 수입의류, 컨템포러리, 잡화 등 올해 봄·여름 시즌 신상품을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아울러 타미힐피거·빈폴·폴로·라코스테 등 전통 캐주얼 브랜드의 시즌오프 세일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국 15개 점포 식품관에선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청과·정육·수산물 등 100여 개 상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여름에 맛들다’ 행사를 연다. 이번 행사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샤인 머스켓을 당일 정상가에서 2000원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가고시마 흑돼지 삼겹로스(30% 할인)·완도 전복(30% 할인) 등 20여종의 신선식품 할인율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한우 1등급 등심로스 등을 50% 할인 판매하는 ‘정육 특가 상품전(압구정본점, 6월 28일~7월 7일)’, 500여종의 와인을 10~30% 할인 판매하는 ‘더 와인쇼(판교점 7월 5~7일) 등 다양한 할인 행사를 연다.

롯데백화점은 700여개의 브랜드의 여름 테마 상품과 리빙 상품 등을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선보인다.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4일까지로 현대백화점보다 하루 짧다. 롯데 역시 무더위를 겨냥해 에어컨, 선풍기, 여름 이불 등 여름시즌 리빙 상품을 역대 최대 물량으로 준비했다. 대표 품목으로 삼성전자 '무풍 갤러리' 에어컨을 307만원에, LG전자의 '듀얼 빅토리' 에어컨은 300만원에 내놓는다. 또 남성·여성패션, 잡화, 리빙 상품군의 100여개 브랜드에서는 여름 인기 상품 400여 품목을 최대 70%까지 싸게 판다.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화제의 인기 상품을 파격가에 판매하는 ‘포티쇼’ 이벤트도 마련했다. 포티쇼에서는 에어팟2 무선충전모델, 삼성 공기청정기, 셀리턴 LED마스크 프리미엄 모델 등을 각각 44%, 60%, 63%가량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워라밸 페어, 디자이너 여성복·남성 캐주얼 대전 등의 여름정기세일 행사를 시작한다. 특히 이번 여름세일에는 갈수록 커지는 애슬레저(일상복처럼 입을 수 있는 운동복) 상품에 대한 수요를 고려해 여름 비치웨어 행사장에 피트니스 운동복을 함께 선보이는 ‘워라밸 페어’를 준비했다. 강남점과 의정부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등의 이벤트 홀에서는 아보카도, 뮬라웨어, MPG, 스케처스, 질스튜어트스포츠 등 인기 애슬레저 브랜드 상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판다. 영등포점에서는 내달 1∼7일 ‘남성 서머 패션 제안전’을 열고 갤럭시 라이프 스타일, 클럽 캠브리지, 올젠, 에디션 등 남성 캐주얼 브랜드의 인기 상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경기점에서는 내달 1∼4일 개최하는 ‘데시데·마담포라 여름상품 특가전’에서는 블라우스와 원피스 등의 상품을 최대 80% 싸게 판다.

갤러리아백화점도 전국 전 점포에서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액세서리, 뷰티, 란제리, 스포츠 등 인기아이템을 중심으로 20~50% 할인하는 각종 기획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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