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왼쪽)와 ‘갤럭시노트10’. (출처: 삼성전자,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천지일보 2019.6.23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왼쪽)와 ‘갤럭시노트10’. (출처: 삼성전자, 폰아레나 홈페이지 캡처)ⓒ천지일보 2019.6.23

다양한 기종으로 시장선점

7월 협의 중인 갤럭시폴드

갤럭시노트10, 9월 전망돼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삼성전자가 다양한 5세대(5G) 이동통신 스마트폰 기종을 앞세워 시장을 선점해나갈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갤럭시 폴드’와 ‘갤럭시노트10’의 출시를 줄줄이 앞두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월 세계최초 5G 상용화로 현재 소비자가 구입할 수 있는 5G폰은 삼성 ‘갤럭시S10’과 LG전자 ‘V50 씽큐’ 뿐이다. 7월에는 삼성의 첫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다음으로는 갤럭시노트10이 준비 중이다.

삼성은 지난 4월 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미국의 한 리뷰어를 통해 갤럭시 폴드의 결함이 발견돼 출시일정을 연기했다. 당시 갤럭시 폴드 출시일정을 수주일 내 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정화한 출시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지난달 31일에도 삼성 IM(IT‧모바일커뮤니케이션)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폴드 출시일과 관련해 “수주 내로 발표하겠다”고 말했지만 아직까지 출시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초기 갤럭시 폴드의 주요 결함으로는 ▲화면 보호막을 벗기자 화면 작동이 멈춘 것 ▲화면 보호막을 벗기지 않았는데도 화면 깜빡거림 현상 등이다.

삼성은 회수한 제품을 검사한 결과 접히는 부분의 상하단 디스플레이 노출부에 충격과 이물질에 의한 디스플레이 손상 현상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사에 들어갔던 삼성은 화면 보호막 문제와 힌지 내 이물질 유입 등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2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빌 그레이엄 시빅 센터(Bill Graham Civic Auditorium)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9’가 열린 가운데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갤럭시 폴드는 세계 최초로 7.3형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를 탑재했으며 접었을 때는 4.6형의 커버 디스플레이를 갖춘 컴팩트한 사이즈의 스마트폰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 2019.2.21

23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이통사들은 다음 달 말 갤럭시 폴드를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노트10은 갤럭시S10과 함께 10주년을 맞이한 삼성 ‘갤럭시’ 시리즈의 기대작으로 새로운 정보가 올라올 때마다 국내외로 보도되는 등 관심 속에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출시될 갤럭시노트10은 전작인 갤럭시노트9보다 가격이 오르는 대신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디자인과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노트10은 5G와 LTE 모델이 각 일반과 프로로 나뉘어 총 4종으로 출시될 전망이다. 일반 모델은 6.28인치, 프로 모델은 6.75인치 화면에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예정이다. 카메라 홀은 중앙에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이며 일반 모델의 경우 후면 트리플(3개) 카메라, 프로 모델의 경우 후면 쿼드(4개) 카메라가 장착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10의 프로세서는 퀄컴의 스냅드래곤855와 삼성의 엑시노스9825가 탑재될 것으로 점쳐진다. 스냅드래곤855의 경우 갤럭시S10에 들어간 프로세서로 갤럭시노트10에도 탑재될 가능성이 크다. 갤럭시노트10은 최대 12㎇ 램이 적용될 전망이다.

가격은 소폭 인상돼 갤럭시노트10 기본 모델 가격은 1100달러(약 130만원)~1200달러(약 141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9(약 118만원)보다 약 12만원가량 더 오르는 것이다. 갤럭시노트10은 전작 갤럭시노트9와 동일하게 8월 중 먼저 공개하고 8월 말이나 오는 9월 중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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