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1일 오후(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 사고현장에서 인양된 침몰 유람선 허블레아니호가 바지선에 실려 이동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허블아니호 침몰사고의 실종자로 추정되는 시신이 10일 만에 추가로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8분께 침몰 사고 현장으로부터 약 30㎞ 떨어진 체펠섬 지역에서 어부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를 수습했다고 밝혔다.

헝가리 당국과 대응팀은 이 시신이 유람선 실종자일 가능성을 고려하며 신원확인을 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기준 허블레아니호의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7명이 생존했고 23명이 숨졌으며 실종자가 3명이다. 헝가리인 선장과 선원도 사망했다.

허블레아니호가 인양됐지만 선체에서 3명의 실종자를 찾지 못하면서 대응팀과 헝가리 경찰은 다뉴브강 하류 등의 수색에 집중하고 있다.

외교부는 헝가리 지역뿐 아니라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루마니아 등 인접 국가들에게도 공조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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