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기업의 고용창출에 대한 정부의 직접 지원은 지원이 이뤄진 해당연도를 포함해 평균 3년 정도 효과를 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중소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정부가 중소기업에 고용창출 직접 지원한 해는 고용이 평균 2.3% 증가했다. 1년 후에는 평균 1.2%, 2년 후에는 평균 0.8% 증가했다.

보고서는 “중소기업 고용창출에 대한 정부 지원이 효과를 내고 있고, 효과의 지속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업력별로는 6~10년 기업, 매출 규모로는 10억~50억원 기업이 정부 지원 효과의 지속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산업별로는 중·저기술산업에서 지원 효과의 지속성이 나타난 반면, 고기술산업의 경우 지원 해당연도에만 고용이 증가해 지속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중·저기술 산업의 경우 지원을 받은 해에 고용이 2.2% 증가했다. 이어 1년 후 1.3%, 2년 후 0.9%씩 고용이 늘어나 지원 효과가 지속됐다.

연구원은 “중저기술산업은 정부 지원효과가 지속되지만 고기술산업은 상대적으로 단기적 고용창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고기술산업 분야 고용창출 효과가 지속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심층적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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