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됐다가 예인되는 모습. (출처: 독자제공)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어선이 연안에서 조업 중인 어민의 신고로 발견됐다는 정부 당국의 발표와 달리 삼척항에 정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북한 어선이 삼척항 내에 정박됐다가 예인되는 모습. (출처: 독자제공)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 이슈종합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어선이 우리 해역으로 남하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정박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아들 스펙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이밖에도 문재인 정부 규탄, 미중 정상회담, 붉은 수돗물, 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등 본지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정리해봤다.

◆동해 먼바다서 北어선 남하… 해군·해경 퇴거시켜☞(원문보기)

동해 먼바다에서 북한어선이 우리 해역으로 남하하는 사건이 또 발생했다. 앞서 지난 15일 북한 선원 4명이 탄 소형 목선이 삼척항 내항까지 진입해 정박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이번에는 다행히 해경과 해군이 합동으로 북한어선을 퇴거시켰다. 22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 북동방 114㎞ 지점 해상에서 5t급 북한어선 1척이 해군 초계기에 발견됐다.

◆[현장in] “불안해 살겠나” vs “걱정 안 해”… 北어선 정박에 ‘우려·무덤덤’ 공존한 삼척☞

북한 선원이 탄 어선이 어떤 제지도 없이 지난 15일 동해를 따라 강원도 삼척시 삼척항에 입항하는 일이 발생했다. 주민들 상당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정부를 성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상황을 담담히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었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천지일보 DB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왼쪽부터 정의당 이정미 대표, 자유한국당 조경태 의원, 민주평화당 정동영, 바른미래당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천지일보 DB

◆황교안 ‘아들 스펙발언’ 논란에 또 대립한 여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아들 스펙 발언’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이 집중 공세를 퍼부었다. 22일 여야 4당은 아들 스펙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킨 황교안 대표를 규탄했고, 한국당은 황 대표 발언의 진의를 왜곡한다며 반박했다.

◆미중 정상회담 앞두고 美 수위 조절하나☞

‘무역 담판’이 이뤄질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수위 조절에 나섰다. 21일(현지시간)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오는 24일 미국이 요구하는 중국의 조치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내용이 담긴 연설을 할 계획이었지만 일정을 연기했다. 이 자리에서는 중국에 대한 강경발언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트럼프 행정부, 다음주 방한 앞두고 ‘대북 제재’ 고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핵물질에 대한 북한의 조치가 미국에 특별한 위협이라면서, 기존의 대북 제재를 1년 더 연장했다. 북한 비핵화를 위해 대화와 압박을 병행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힌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북한에 대한 제재를 담은 6건의 행정명령의 효력을 연장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통지문을 미 의회에 보냈다.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일파만파 애국자총연합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2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일파만파애국자총연합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개최한 ‘일파만파 애국자총연합 집회’ 참석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2

◆“문재인 정부 규탄” 사분오열된 보수 집회… 서울 도심 곳곳서 소규모로☞

일년 중 낮이 제일 긴 ‘하지’를 낀 주말 서울 도심은 어김없이 태극기 집회 인파가 곳곳을 붉은 색으로 물들였다. 다만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29차 태극기 집회가 수원에서 비교적 큰 규모로 진행된 반면 서울에서에서는 구심점 없이 사분오열된 모습을 보였다.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2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22일 오후 서울 청와대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구속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석방을 촉구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9.6.22

◆민주노총 “文정부, 촛불정부 포기”… 강경 투쟁 예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의 구속 사태를 문재인 정부의 노동 탄압으로 규정하고 대정부 강경 투쟁을 예고했다. 민주노총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문재인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하는 규탄대회를 개최했다. 규탄대회에는 수도권 지역 간부들과 조합원 등 주최 측 추산 300여명이 참석했다.

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오후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해 스위스의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도피 21년 만에 중미 국가인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아들 정한근 씨가 22일 오후 국적기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에 도착해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정씨는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약 322억원을 횡령해 스위스의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21년만에 붙잡힌 한보 정태수 아들 압송… 도피경위에는 침묵☞

도피 21년 만에 파나마에서 붙잡힌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4남 정한근(54)씨가 한국에 송환됐다. 22일 대검찰청 국제협력단(손영배 단장)은 파나마에서 붙잡은 정한근씨를 이날 낮 한국으로 압송했다.

◆中 “시 주석 방북, 한반도 정치 대화 프로세스에 새 동력”☞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북한 방문이 한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중국 공산당이 자평했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22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文 대통령, G20서 중·러 수장 만남… 한반도 평화 고심☞

문재인 대통령이 다음 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는 등 한반도 평화 진전을 위한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문재인 대통령은 28~29일 이틀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시 영등로구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주민이 급수차에서 물을 뜨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314세데에 식수 이용 중단 권고가 내려졌다. ⓒ천지일보 2019.6.21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인천에 이어 서울시 영등로구 문래동 일대에서도 ‘붉은 수돗물’ 민원이 제기된 가운데 21일 오후 서울 문래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 주민이 급수차에서 물을 뜨고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문래동 4~6가 일대 아파트 1314세데에 식수 이용 중단 권고가 내려졌다. ⓒ천지일보 2019.6.21

◆‘붉은 수돗물 사태’ 인천시 수질 분석 결과 매일 공개한다☞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환경 당국이 인천시의 수질 분석 결과를 매일 공개하기로 했다. 환경부 수돗물 안심지원단은 앞으로 복구 조치에 따른 수돗물의 수질 변화를 관찰하면서 민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정확한 원인 분석과 후속 조치를 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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