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서 중국기업 소유 7층건물 붕괴(출처: BBC 캡처)

캄보디아서 중국기업 소유 7층건물 붕괴(출처: BBC 캡처)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캄보디아의 한 관광지에서 공사 중이던 중국기업 소유의 건물이 무너져 최소 3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BBC 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께 캄보디아 남서부 항구도시인 시아누크빌에서 건축 중이던 중국기업 소유의 7층 빌딩이 붕괴됐다.

시아누크빌 윤 민 주지사는 “사고 당사자들을 구조했으며 사고 당시 건물안에는 인부들이 작업중이었다”고 말했다.

현지 소방당국이 확인된 사망자는 인부 2명과 통역 1명으로 전원 캄보디아인이다.

캄보디아 노동부 장관은 붕괴 당시 50여명의 인부들이 일을 하고 있었으며 현재 30명이 매몰돼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아직 건물 붕괴 원인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못하고 있으나, 붕괴와 관련, 현재 중국 여성이 경찰서에 구금돼 조사를 받고 있다.

시아누크빌은 한때 한적한 어촌에 불과했지만, 최근 관광지로 부상하면서 중국계 카지노와 호텔들이 급격히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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