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7기 1주년을 앞두고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21일 “소통 행정으로 구민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지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구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6.21
민선7기 1주년을 앞두고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21일 “소통 행정으로 구민 만족도를 극대화시키고 지역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구정활동에 대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제공: 인천 남동구청) ⓒ천지일보 2019.6.21

인천대공원~소래포구 관광벨트 구축
남동 에코스마트벨리 조성사업 박차 
소래포구현대화사업 내년 2월 준공

민원인·공무원 화상채팅으로 소통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구정 사업 예산의 부족한 부분은 정부와 인천시에 끊임없이 설득하고 이해를 구해 각 지역에서 요구하는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구민 만족도를 극대화 시키도록 후회 없이 일하겠습니다.”

민선7기 1주년을 앞두고 구청장실에서 만난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구정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며 이같이 말했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이 가장 우선으로 여기는 것은 소통과 공감이다. 그는 “올해 5억원을 들여 홈페이지를 전면 개편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과 연동해서 직접 판매 및 외식업·관광명소 등 어디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우수업체는 별도의 소개란을 만들어 소비자가 저렴하게 제품을 구매하도록 할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민원과 관련해서는 “관할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이 직접 구청장과 화상채팅을 통해 행정신뢰를 갖도록 할 예정”이라며 “각 동의 행정 업무 또한 이동 시간 극소화 및 업무효율을 높이기 위해 영상채팅을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이 청장의 노력으로 지난 1년 남동구는 2019 군·구 행정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받는 등 취임 후 불과 10개월의 짧은 기간 안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 구청장은 “지난해 7월 남동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지금까지 주민행복과 지역발전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았는지 우리 남동구는 2014년 종합평가에서 대상을 차지한 이후 4년 만에 인천지역에서 최고의 행정력을 발휘하는 지자체로 꼽혔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28개의 대외 기관표창을 수상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남동구 전 직원과 주민 모두가 하나 돼 올린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부지런히 발로 뛰는 행정으로 행복한 삶을 함께하는 희망찬 남동구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남동구는 지난 2017년 큰 화재로 소실된 소래포구어시장 현대화사업이 상인간 갈등으로 지지부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 구청장 취임 후 이를 해결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 결정에 이르게 됐다.

공사 진행을 이끌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그는 “원칙이죠, 원칙대로 한다면 진행될 수 있다고 믿었다”며 “조합원들이 인정한 민주적인 절차에 의해 새로운 조합을 결성하는 과정에서 욕도 많이 먹었지만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래포구는 대한민국의 대표 관광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현대화 사업이 마무리되면 소래포구어시장은 1층 좌판 배치, 2층에는 청년창업몰과 상인커뮤니티공간, 간이식당, 바다조망이 가능한 옥상정원을 배치하는 등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이강호 구청장은 “소래포구 인근에는 소래습지생태공원과 양떼목장, 메타쉐콰이어숲길 등 자연체험학습장 등이 조성돼 있다. 이를 하나로 묶어 수도권 최대 관광지로 육성하기 위해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관광코스로는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 8㎞ 구간 꽃길’을 오는 가을까지 조성해 자연친화 녹색도시로 부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남동에코스마트벨리’를 남촌동에 조성해 남동구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일으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외에도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정책 시행 및 출산장려금 지원에 관한 조례도 개정했다. 올해부터 둘째를 낳으면 100만원, 셋째는 300만원, 넷째는 500만원 다섯째는 1000만원을 지급하는 등 출산장려금을 대폭 늘렸다.

그는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을 시작해 육아휴직 남성을 대상으로 월 50만원의 장려금을 제공하고 있고, 최대 6개월간 3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 중 청년일자리 만들기 사업을 진행, 지난 4월 16일 청년창업지원센터를 개소하고 재능 있는 청년 사업가들을 선발하고 공익 행사에서 공연하도록 기회를 줘 지역 문화에도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사업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해 실용음악, 클래식, 영상편집 등 다양한 분야의 청년이 참여하고 있다.

이강호 구청장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소통에 대해 언급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직접 구민들을 만나고 현장에서 어려움을 해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모든 분야에서 구민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구민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보건·생활체육·문화·복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 및 교육의 전반적인 질을 높여 부모님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및 교육환경을 조성해 교육혁신지구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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