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9년 수교 후 최초 방문
북한 시 주석에 최고 대우
[천지일보=이대경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북한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올랐다.
중국 관영방송 CCTV에 따르면, 시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한 방문단이 1박 2일간의 북한 국빈 방문 일정을 마치고 이날 오후 전용기편으로 평양을 떠났다.
시 주석은 방문 첫날인 20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금수산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만찬을 함께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1일 양 정상이 “전통적인 조중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적 요구에 맞게 계속 활력 있게 강화 발전시켜 나가는 것은 두 나라 당과 정부의 시종일관한 입장이며 두 나라 인민들의 지향과 염원과 근본이익에 전적으로 부합된다는 데 대해 강조하시면서 조중 외교관계 설정 70돌을 더욱 의의 깊게 맞이하기 위한 훌륭한 계획을 제의하시고 의견을 나누시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정상회담 이후 능라도 5.1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집단체조 공연을 관람했다.
방북 둘째 날인 21일에는 북중 친선의 상징인 평양 시내 북중 우의탑을 참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최고지도자가 북한을 국빈 방문한 건 1949년 북·중 수교 이래 처음이다.
시 주석의 방북에 북한은 공항에서 대규모 환영식을 열고 평양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준비하는 등 최고의 대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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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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