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부소방서가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진행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서울중부소방서가 승강기 사고대응 합동훈련 진행하고 있다. (제공: 서울중부소방서) ⓒ천지일보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중부소방서(서장 이웅기)가 지난 17일 서울 중구 구민회관에서 2개 기관(한국승강기안전공단, 승강기관리주체) 약 250여명이 참여해 승강기 사고·고장 발생 시 신속한 인명구조 등 초기대응능력 향상과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한 합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중부소방서에 따르면 일상생활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되는 승강기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이용자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지난 3년간 이용자 과실사고는 2016년 18건(41%), 2017년 12건(44%), 2018년 10건(47%)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이번 훈련은 승강기 내 갇힘 상황 시 초동대처 및 사고사례 전파, 유관기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신속한 대처로 사고예방 체계 확립을 위해 노력했다.

승객이 갇힌 경우의 좁은 공간에서의 폐쇄성 공포감, 호흡곤란 등 극도의 심리적 불안감(패닉상태)을 느낄 수 있어 해소에 주력해 통화를 실시했다.

승강기 내에는 비상조명, 자동환기장치가 설치돼 있고 안전하게 고정돼 있어 추락 등 위험요소가 없음을 강조했다. 또한 승강기가 층과 층 사이에 정지돼 있어 스스로 문을 열거나 탈출 시도를 하지 않도록 절차에 따라 훈련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승강기 갇힘 사고 발생 시 무리하게 탈출을 시도하면 위험하다”면서 “비상통화 장치로 승강기 정보를 전달하고 구조대가 도착 할 때까지 통화를 유지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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