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천지일보 2019.5.16
권영진 대구시장. (ⓒ천지일보 2019.5.16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이 20일 부산·울산·경남(부울경) 광역단체장들의 요구에 국무총리실에서 재검토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김해신공항 건설, 국무총리실 재검토 합의 수용에 따른 공동입장’을 발표하고 “심히 유감이며 개탄스럽게 생각한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대구·경북 단체장은 “그동안 국토교통부는 수차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을 추후의 변함없이 추진하겠다고 공언해 왔다”며 “이제와서 정부가 일부 자치단체의 정치적인 요구로 김해신공항 건설 사업의 재검토를 받아들인다면 이는 국가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영남권을 또다시 갈등과 분열로 몰아가는 행위로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오랜 논란 끝에 영남권 5개 시·도가 합의하고 세계적인 전문기관의 용역을 거쳐 결정된 국책사업이 변경되거나 무산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된다”며 “총리실 재검토로 영남권 신공항의 입지변경 등의 행위는 영남권 시·도민 모두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영남권 신공항 문제와 관련된 어떠한 논의도 영남권 5개 시·도의 합의를 반드시 거쳐야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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