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스타천지=안현준 기자] 그룹 아이콘의 멤버인 비아이가 지난해 12월 5일 밤 서울 강남구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열린 제12회 A-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스타천지=안현준 기자] 그룹 아이콘의 멤버인 비아이가 지난해 12월 5일 밤 서울 강남구 엠포리오 아르마니 매장에서 열린 제12회 A-Awards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검찰이 YG엔터테인먼트 전 소속 가수 비아이의 마약 수사 무마 의혹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부장 이성윤 검사장)는 20일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이첩한 가수 비아이 마약 의혹 관련 공익신고 사건을 관할 등을 고려해 서울중앙지검에 배당했다”며 “엄정하게 수사하도록 지휘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검은 해당 사건의 관련 기록과 자료 등을 넘겨받은 후 수사팀을 배당할 예정이다. 직접 수사할 지, 경찰에 내려보내 지휘할지에 대해선 조만간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비아이의 마약 의혹을 폭로한 H씨는 비아이가 2016년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당시, 비아이 등에게 마약을 건네준 혐의로 수사물망에 올랐던 인물이다. 그는 경찰이 비아이의 마약 정황을 확보하고도 수사를 하지 않았고 그 핵심엔 양현석 전 YG 대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후 H씨는 권익위에 공익신고를 했고, 권익위는 관련된 자료를 대검찰청에 이첩했다.

한편 사건을 두고 부실 수사 의혹이 제기되자 경찰과 검찰은 공방을 벌이고 있다. 검찰이 경찰로부터 비아이의 마약 혐의에 관한 수사보고서를 넘겨받고도 이후 단 한 차례도 수사를 하지 않은 것이 드러난 것. 검찰과 경찰이 부실수사 의혹을 부인하는 가운데 일본으로 출국한 H씨는 이번 주 중으로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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