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신한은행장에 내정된 서진원 신한생명 사장. (연합뉴스)

30일 그룹 경영진 인사 내정 시 발표… 임기 2012년까지

[천지일보=김두나 기자] 신한은행 신임 행장에 서진원 신한생명보험 대표이사 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30일 오전 7시 30분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어 그룹 경영진 인사를 내정하며 차기 행장으로 서 사장을 선임했다.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서 사장을 신임 행장으로 승인할 예정이다. 서 행장 내정자의 임기는 오는 2012년 주주총회 때까지이다.

자경위는 “조직의 화합과 내부 역량의 결집, 경영 정상화를 위한 신속한 조치 등을 위한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고려해 신임 행장을 선임했다”며 인사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서 행장 내정자는 계성고와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서울신탁은행에서 은행원 생활을 시작해 1983년 신한은행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개인고객본부 영업추진부본부장, IT본부담당 부행장과 신한금융지주 상무이사, 최고전략책임자 등을 지냈고 2007년 신한생명 사장으로 선임된 뒤 지난 6월 사장에 재선임됐다.

자경위는 이날 신한생명 사장에 권점주 신한은행 부행장(임기 2013년 주총), 신한데이타시스템 사장에 김형진 신한은행 부행장(임기 2012년 주총), 신한PE 사장에는 양기석 신한PE 전무(임기 3년)를 내정했다. 신한BNPP자산운용 최방길 사장은 연임됐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투자 이진구 부사장과 신한생명 이정근 부사장은 각각 1년 연임됐으며 신한BNPP자산운용 고석진 부사장은 신규 선임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인사 배경에 대해 “은행장 선임은 신한 사태가 일단락 되었음을 의미한다”며 “신임 은행장 내정에는 그동안의 혼란과 내부 갈등을 조속히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위한 조치들을 신속하게 해 나갈 것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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