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남원 광치천.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6.20
도심 생태하천으로 변신한 남원 광치천. (제공: 남원시) ⓒ천지일보 2019.6.20

테마꽃길·명상숲 조성 미세먼지 저감 기대
내년 ‘공공청사 수직정원’ 등 역점사업 추진

[천지일보 남원=김도은 기자] 전북 남원시(시장 이환주)가 녹색도시 그린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20일 남원시에 따르면 올해 도심 곳곳에 교·관목 3만 6000본과 다년생 초화류 20만본을 식재해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든다. 또 미세먼지 저감 효과가 큰 무궁화, 나무수국, 산철쭉, 황매화, 이팝나무, 홍가시나무 등 8종 3만 5092주를 시가지와 외곽지역에 식재해 대기정화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올 상반기에 국악예술고 학교숲, 덕과 무궁화동산, 어현동 도시숲 조성사업을 순차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어현동 대규모 도시숲인 오감만족 숲은 시내권과 가까워 시민들의 여가·산책 공간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남원의 대표관광지로 자리 잡은 테마파크~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함파우~소리체험관 구간에는 수국·가우라·꽃무릇 테마꽃길을 조성하고 북남원로에는 시목(市木)인 배롱나무를 식재했다.

남원도심을 가로 흐르는 요천과 옛 남원역 주변 향기원에는 연중 튤립, 페츄니아, 산페첸스 등 계절별 화초류를 연중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요천 100리길에는 살구나무, 벚나무 등 구간별 특색에 맞는 나무가 심어져 섬진강을 달리는 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시는 아름다운 스카이라인을 이루고 있는 시내권 소나무 전정작업을 올해 완료하고 내년에는 면 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남원시는 내년 역점사업으로 ‘공공청사 수직정원 조성사업’을 발굴해 잎이 아름답고 피복력이 좋은 상록수종을 벽면에 녹화 시공해 그린청사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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