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청 전경. ⓒ천지일보 2019.6.20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청 전경. ⓒ천지일보 2019.6.20

지난달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신고
뒤늦은 대응에 ‘늦장 행정’ 비난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남도청 공무원이 출장 중 여직원을 강제로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가운데 한 달이 지난 후에야 ‘직위해제’ 되는 등 뒤늦은 행정에 비난이 일고 있다.

19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한 A과장에 대해 최근 중징계 의결을 요구하고 직위해제 조치했다. A과장은 지난달 출장 중, 차 안에서 같은 과 여직원의 손등에 입을 맞추고 허벅지를 만지는 등 강제로 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사실은 여직원이 지난달 A과장을 성추행 혐의로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실에 신고하면서 드러났다. 그러나 한 달이 다되도록 감사관실의 후속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전남도는 7월 정기 인사를 앞두고 있다. 이에 최근 시·도지사 직무평가 1위를 다시 회복한 김영록 도지사의 눈치를 보며 직원들 사이에 ‘쉬쉬한 것 아니냐’ ‘제 직원 감싸기식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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