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청. ⓒ천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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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 졍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올 여름철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군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폭염대책 중점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군은 최근 이른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어 2019년 폭염대비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건설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폭염대응 T/F팀을 구성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과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한 체계적이고 선제 대응에 돌입했다.

군에서는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총 41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염에 노출된 횡단보도 등에 기온과 풍속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작동하는 스마트그늘막 2개소와 접이식 그늘막 3개소, 정선 아리랑시장 입구 인근에는 쿨링포그 1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경로당, 복지관 등 54개소에 무더위쉼터를 지정·운영하는 것은 물론 어르신들의 사랑방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경로당에 냉방비 지원과 재난 도우미 67명을 투입해 독거노인과 거동불편자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해 가정방문 건강 체크와 모니터링을 지속해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응급의료기관을 기반으로 온열 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해 온열 질환 발생 현황을 공유하고 대형공사장 근로자 안전을 위해 폭염 위험이 가장 큰 오후 2~4시 사이 작업 중단과 잠시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 운영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기로 했다.

최종수 건설과장은 “지난해 기록적인 폭염에 이어 올해도 폭염 발생 우려가 높은 만큼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폭염대비 대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며 “건설현장과 야외 작업장 등 각종 사업장의 근로자들에게 적절한 휴 시간제 실시와 학생과 노약자, 취약계층 등 군민들에게는 폭염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뜨거운 한 낮시간에는 영농활동이나 야외 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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