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바타글리아 제이디파워 부사장(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마이클 바타글리아 제이디파워 부사장(왼쪽)으로부터 최고 품질상을 수상하는 제네시스 미국 총괄운영책임자(COO) 어윈 라파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제네시스 2년 연속 전체 1위

6종모델 ‘최우수품질상’ 수상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품질경영’이 미국에서 인정받았다. 제네시스,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등 3개 브랜드가 미국 신차품질조사에서 1~3위를 석권했다.

2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미국 시장조사업체 제이디파워(J.D.Power)가 발표한 ‘2019 신차품질조사(IQS)’에서 제네시스가 14개 프리미엄 브랜드 중 1위, 32개 전체 브랜드 중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일반 브랜드 1위, 전체 브랜드 2위를, 현대차는 일반 브랜드 2위, 전체 브랜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현대차그룹 내 모든 브랜드가 1~3위를 독점했다. 특히 올해는 참가 자동차그룹 중 가장 많은 6종의 모델이 차급별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콤팩트 프리미엄 최우수 품질상 G70. (제공: 제네시스) ⓒ천지일보 2019.6.20
콤팩트 프리미엄 최우수 품질상 G70. (제공: 제네시스) ⓒ천지일보 2019.6.20

올해 33회째를 맞는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는 1987년부터 시작된 세계 최고 권위의 품질조사다. 올해는 프리미엄 브랜드 14개, 일반 브랜드 18개 등 32개 브랜드, 257개 차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미국에서 판매된 신차를 사용한 고객 경험을 통해 233개 항목에 대한 품질 불만 사례를 집계한 뒤 100대당 불만 건수를 점수로 나타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수가 낮을수록 품질만족도가 높다는 의미다.

제이디파워 조사 결과는 미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기준으로 적극적으로 이용될 뿐 아니라 업체별 품질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로 활용된다.

2017년부터 별도 브랜드로 신차품질조사를 받기 시작한 제네시스는 올해 63점(100대당 품질불만건수 63건)으로 작년보다 5점이 개선됐다. 프리미엄 브랜드에서는 독일 프로쉐, 일본 렉서스 등을 제치고 첫해부터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프리미엄 브랜드 2위인 링컨(84점)과는 격차가 확연했다.

G70은 콤팩트 프리미엄 차급 1위로 ‘최우수 품질상(Segment Winner)’을 받았고 G80은 중형 프리미엄 차급에서 우수 품질 차종에 선정됐다.

준중형 최우수 품질상 K3.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준중형 최우수 품질상 K3. (제공: 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기아차(70)는 역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5년 연속 일반 브랜드 1위를 유지했다. 리오, K3(현지명 포르테), 스포티지, 카니발(현지명 세도나)이 각각 차급에서 1위로 최우수 품질상을 받았다. 쏘렌토, K5(현지명 옵티마), 스팅어는 우수 품질 차종으로 선정됐다.

현대차도 71점으로 역대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싼타페가 2년 연속 ‘최우수 품질상’을 수상한 데 이어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투싼과 코나, 쏘나타, 액센트, 벨로스터가 우수 품질 차종으로 뽑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고객을 위한 최우선 과제는 품질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세계 최고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형 SUV 최우수 품질상 싼타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중형 SUV 최우수 품질상 싼타페. (제공: 현대자동차) ⓒ천지일보 2019.6.20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