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독립운동사 배움상자 학생용 교구(초등용).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6.20
2019년 독립운동사 배움상자 학생용 교구(초등용).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6.20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목천읍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독립운동사 배움상자’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

20일 독립기념관에 따르면 배움상자는 다양한 독립운동 인물과 사건을 학교 현장에서 쉽게 가르치고 배울 수 있도록 프리젠테이션, 교안 등의 교사용 자료와 1학급 단위의 학생용 교구재를 담아 제공하는 교육 콘텐츠다.

어린이·청소년들에게 익숙한 독립운동 관련 인물과 사건뿐만 아니라 학교 교과과정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여성·외국인 독립운동가들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사료 중심 역사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했다.

지난 5월 전국 초중고교의 배움상자 보급 신청을 받아 391개교가 선정됐으며 6월부터 배움상자의 교구재로 2만 5300여명의 학생이 독립운동사를 학습하게 된다. 배움상자는 초등용 3종과 중등용 2종이 보급됐다.

초등용은 올해 의거 110주년을 맞이한 안중근, 독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여성 독립운동가 김마리아, 한글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 독립을 위해 힘쓴 외국인 헐버트를 주제로 그들의 일생과 활동을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안중근 의거 및 재판장면 만들기, 김마리아가 보낸 임무 해결하기, 헐버트가 창간한 ‘한국평론’의 한글 조사 보고서 완성하기 등의 체험활동도 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중등용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안중근을 주제로 관련 사료를 집중탐구하며 독립운동사를 학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독립운동사 배움상자 학생용 교재(초등용).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6.20
2019년 독립운동사 배움상자 학생용 교재(초등용). (제공: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19.6.20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국가를 위한 헌신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 어린이·청소년들의 독립운동사 교육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독립운동 인물과 사건을 학교 현장에서 손쉽게 교육할 수 있도록 배움상자를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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