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스트 사과 영상 (출처: 감스트 유튜브)
감스트 사과 영상 (출처: 감스트 유튜브)

감스트 3일정지… 징계논란 ‘고작 3일?’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성희롱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BJ 감스트와 외질혜, NS남순이 3일간 방송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아프리카TV 측은 20일 외질혜·감스트· NS남순에 대한 제재 수위를 3일 이용정지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프리카TV 운영정책에 따르면 ‘사회적 물의 및 서비스 이미지 실추 등 매우 중대한 위반의 경우’ 등에 해당이 될 경우 회사는 방송 진행자에 대한 이용 정지 처분을 내릴 수 있다.

일각에서는 처벌 수위가 낮다는 지적이다. 성희롱이라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특정 여성BJ를 언급하며 타인에게 피해를 끼친 점 등을 고려할 때 3일 정지는 솜방망이 제재라는 것.

앞서 19일 새벽 감스트는 BJ 외질혜, NS남순과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인 아프리카TV를 통해 방송을 진행, ‘당연하지’ 게임을 진했다.

하지만 ‘당연하지’ 게임을 하던 과정에서 외질혜는 NS남순을 향해 “XXX(여성 BJ)의 방송을 보며 XXX(자위를 뜻하는 비속어)를 하느냐”고 물었고, NS남순은 “당연하지”라고 답했다.

감스트도 “XXX(또 다른 여성 BJ)를 보고 XXX를 친 적 있지?”라는 질문에 “당연하지. 세 번 했다”고 답했다.

감스트 발언논란(출처: 아프리카TV)
감스트 발언논란(출처: 아프리카TV)

성희롱 발언으로 논란이 커지자 감스트는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

감스트는 이날 오후 2시경 유튜브 채널에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감스트는 “먼저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허리 숙여 사과한 감스트는 “저는 오늘 새벽 2시경 인터넷 방송에서 게임을 진행하면서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제가 잘못을 한 그분께 큰 상처를 드렸다”면서 “그 어떤 말로도 용서 받지 못할 발언이었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감스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저의 잘못이지만 사건이 발생된 직후 바로 잘못을 인지하였고,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상처를 받은 그분께 진심을 다해 직접 사과의 뜻을 전달 드렸다”면서 “당장 사과의 뜻이 잘 전달될지 모르겠지만,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진심을 다해 반성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감스트는 “부족하겠지만 앞으로 진심어린 사과가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에게 실망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죄송하다”고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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