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부초등학교(교장 박 영)가 지난 18일 2019년 금호 1동 마을총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7개의 안건을 발의하고 직접 투표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6.20
금부초등학교(교장 박 영)가 지난 18일 2019년 금호 1동 마을총회를 진행하는 가운데 학생들이 7개의 안건을 발의하고 직접 투표를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9.6.20

배우는 민주주의에서 실천하는 민주주의 체험 기회 제공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금부초등학교(교장 박 영)가 2019년 금호 1동 마을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마을총회는 지난 18일 4~6학년 학생, 학부모, 금호1동 주민센터, 광주시내 주민센터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부초등학교 강당에서 ‘참여하는 우리가 마을의 주인입니다’ 라는 주제로 열렸다.

이번 마을총회에서는 ‘불법주정차는 이제 안녕’ 등 총 7개의 안건을 중심으로 발의가 이뤄져 학생들의 입장에서 마을에서 관심을 가져야할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리를 마련했다.

안건 선정을 위해 사전에 학생들로부터 안건을 수합하고 그 중 학생들의 동의를 많이 얻은 7개의 안건을 발의했다. 학생들이 직접 안건을 선정하고, 발의해 투표까지 하는 과정을 통해 배우는 민주주의에서 실천하는 민주주의를 체험하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지난 2018년에 주민센터 운영 우수사례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학생 참여 마을 총회로 올해 2회 째를 맞이했다. 학생들이 발의한 안건을 마을에서 노력하고,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학생들은 보다 더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안건 발의와 투표 외에도 밴드, 댄스, 마술 공연 등 축제로서의 민주주의를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참석한 학부모는 “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이 학교의 담장을 넘어 마을과 함께 실천하는 민주주의 교육으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한층 더 성장하는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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