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6.20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오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 ⓒ천지일보 2019.6.20

이 시장 “조직이기주의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가 수영대회 성공개최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19일 중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0여일 앞으로 다가온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시와 5개 자치구의 역량 결집에 초점을 뒀다.

이 시장은 “우리 시 모든 부서를 비롯해 5개 자치구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모든 행정역량을 모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대회를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큰 행사가 실패한 사례를 보면 두 가지 이유가 있다”면서 “첫째는 안일함이고 둘째는 분열과 갈등”이라면서 대회준비에 대한 마음가짐에 대해 언급했다.

또한 시와 조직위 간, 그리고 각 부서 간 소통에 중점을 두고 추진해주기 바란다. ‘通卽不痛(통즉불통) 통하면 아프지 아니하고, 不通卽痛(불통즉통) 통하지 아니하면 거기에 아픔이 있다’ 는 말은 조직에도 그대로 적용되는 것이다. 조직이기주의는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앞으로 시장 일정도 수영대회 성공개최에 집중할 것이다. 금주 중에 여수를 포함해서 각 경기장과 선수촌을 방문할 계획이니 대회지원본부와 조직위원회에서는 차질 없이 준비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외에도 “4박 6일간의 유럽 출장 결과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련 부서에서는 후속 조치를 마련해주기 바란다. 이번에 투자협약을 체결한 영산그룹이 조기에 광주에 투자할 수 있도록 사후관리하고 협력관계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광주 문화예술의 세계화, 특히 유럽과의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필요하다면 영산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WCN(World Culture Network)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 시장은 “2021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5.18특별전이 열릴 수 있도록 베니스비엔날레 사무국과 협의하고 내년 광주비엔날레에 메르카토 사무처장(대표 공석)을 초청해주기 바란다. 5.18과 광주비엔날레의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5월에 개최 예정인 제10회 세계인권도시포럼에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를 초청,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와 공동 개최를 추진하고(서한발송 필요), 내년부터 국제협력단(KOICA)과 함께 시행하는 글로벌 인권연수사업과 관련하여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의 강사 파견, 교육 콘텐츠 지원, 노우하우 전수 등 협력체계를 구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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