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6.19
대구시청 전경. ⓒ천지일보 2019.6.19

‘폭염지역’ 부정적 이미지 개선

쿨산업 관련 산업 육성기회

행안부-경북-대구시, 공동 개최

[천지일보 대구=송해인 기자] 행정안전부와 대구시, 경상북도가 힘을 합쳐 대구를 기후변화 모범도시로 만들고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 산업전’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대구시 북구 엑스코에서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폭염과 미세먼지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제1회 대한민국 국제쿨 산업전’을 연다.

쿨산업이란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폭염, 미세먼지 등 자연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최소화할 수 있는 산업을 말한다. 지난해 이어 올해도 폭염이 극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 경보 또한 올해 27일째 발령되고 있다.

그동안 전국에서 폭염일수가 가장 많은 도시, 일명 대프리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었던 대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쿨산업을 지역의 신성장 동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시험시장을 조성하기 위해 나섰다.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공공재 분야의 경우 클린로드, 쿨링포그, 쿨루프, 그늘막, 차열도료, 옥상녹화, 미세먼지 저감과 관련된 업체들의 참가와 산업재 분야의 경우 건축자재, 냉동 냉방, 쿨섬유 및 소재 관련업체들이 출품한다.

소비재 분야의 경우 에어컨, 냉장고, 청정기 등의 가전제품과 패션, 의류, 침구, 화장품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정보와 마케팅 기회의 장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올해 4회째인 대구국제폭염 대응 포럼을 이번 쿨산업전과 동시 개최한다.

폭염·지진·재난관련 공무원 교육, 신제품·신기술발표회, 공공내수 구매상담회(공공재 관련 25개 기관 및 60여개 업체), 환경장터 및 쿨비즈 스트리트(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쿨링쉘터 등 쿨제품 시연장), 쿨선도 도시 투어(쿨링포그, 클린로드, 쿨루 프 등 시설투어) 등 총 20여개의 부대행사를 개최한다.

또한 국제화되고 전문화 된 쿨관련 컨퍼런스와 다양한 체험 이 벤트 및 경품행사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한민국 유일의 쿨산업 전문전시 회가 마련된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에는 현재까지 90여개 업체가 참여키로 했다.

먼저 쿨링포그(인공안개를 만들어 주변 공기를 냉각하는 시스템)는 20여개 업체가 특수공법을 통해 온도저감뿐 아니라 미세먼지 저감효과를 낼 수 있는 ‘쿨존’을 선보일 예정이다.

쿨페이브먼트(도로에 특수포장을 통해 온도를 내리는 시설)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페인트업체는 8개 업체가 참가한다.

특히 일사반사율이 80%가 넘는 페시브 차열도료와 냉·온열차단효과와 결로방지 기능을 겸한 페인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차열그늘막은 10개 업체가 참가하고 참가업체 중 동대구역에 스마트그늘 막을 설치한 업체는 사물인터넷(IOT) 기술과 태양광 기술을 접목한 최첨단 스마트 그늘막을 전시할 예정이다.

단열건축재의 경우 10여개 업체, 차열성 벽돌 생산업체인 대구의 기업은 인체에 유익한 황토를 가공해 도시열섬화 현상에 차열성능이 뛰어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클린로드(살수를 통해 도로의 지면 온도를 저감시키고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시스템)의 경우 전시장 외부에 클린로드시스템을 설치해 전시회 참관하는 시민들의 더위도 식혀줄 예정이다. 그 외 녹화시설업체, 냉동공체 등 2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소비재기업의 경우 대형가전제품회 사들이 전시회를 맞아 에어컨 및 공기 청정기를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한편 전시회 빅 이벤트 중 하나인 쿨(Cool) 대구시민한마당에는 쿨링존(쿨링포그, 그늘막, 클린로드 체험시설)을 조성해 시민들이 폭염시설을 체험하도록 하고 물총서바이벌, 아이스버킷챌린지, 각얼음 높이쌓기, 얼음체험 및 얼음수영장 등 다양한 쿨이벤트를 개최한다.

관련 정보는 ‘대한민국 국제쿨산업전’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등록을 하거나 당일 현장 등록을 하면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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