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학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19.6.19
김용학 연세대 총장, 고려대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 (제공: 연세대) ⓒ천지일보 2019.6.19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고려대학교(총장 정진택)는 19일 고려대학교 백주년기념삼성관 국제원격회의실에서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 명예 문학박사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고려대는 김용학 연세대 총장이 사회학자로서 탁월한 학문적 업적을 이룩하였을 뿐 아니라 교육행정가로서 새로운 차원의 고등교육 시스템 구축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명예 문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1987년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래 우리나라 사회학 분야에 커다란 학문적 업적을 남겼다. 김 총장은 특히 사회연결망 연구 분야의 개척자로 손꼽힌다. 네트워크 분석을 통한 새로운 접근법을 활용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촘촘하게 얽힌 현대 사회의 새로운 관계망을 학문적으로 해석해낸 바 있다.

또한 경제학, 언론학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융합적 사회과학 연구를 진행하며 우리나라 사회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사회구조와 행위’, ‘사회연결망 이론’, ‘사회연결망 분석’ 등을 저술하여 ‘광복 이후 최우수 도서 저술상’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도서’ 등에 선정됐다.

김용학 총장은 2016년 2월 1일 연세대 18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후, 연구 환경과 교수 평가 방식을 개선하는 등 현시점의 난제들을 해결한 것은 물론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한 장기적 관점의 고등교육 혁신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 특히 물리적 공간이나 학문적 영역을 초월한 융합연구 시스템과 개방공유 캠퍼스를 구축하는 등 고등교육 전반에 걸친 변화를 선도했다.

학위수여식에서 정진택 고려대 총장은 “김용학 총장께서는 연세대 18대 총장으로 취임해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연세대를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사학으로 선도해오고 계신다”며 “취임 후 3년간 연구자 중심의 제도와 환경개선을 통해 연세대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 명문사학으로 이끌어오셨다. 김 총장님은 가치 제시뿐 아니라 그 실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도전하며 실천하는 진정한 교육행정가”라고 말했다.

김용학 연세대 총장은 “우리나라 최고의 명문사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되어 무척 명예롭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교는 명예 문학박사 학위 수여식 전에 고려대 백주년기념삼성관 일민라운지에서 상호 교류와 협력을 위한 ‘교육 분야 교류 협정’을 했다.

이번 협정에 따라 향후 양교는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및 온라인 교육 분야에서 상호 협력한다. 이에 따라 디지털 미디어 공동 공모전 등을 개최하여 선정작 출품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상장을 수여한다. 온라인 강의를 상호 교류하는 방안도 추진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